탤런트 윤유선과 고3 때 같은 반이었어요. 저는 기억하는데 그는 기억하지 못하더군요. 고3 때였고, 그는 연예인이었고, 예체능 입시 준비로 학교도 많이 빠졌죠. 그럼에도 금세 추억여행 수다로 달렸습니다. 학교 앞 떡볶이집 ‘하얀집’얘기. 무엇보다 담임 선생님! 첫 발령 받으신 젊은 남자분이었는데 한 번씩 기타 들고 들어오셔서 ‘사랑의 바람’ 같은 노래를 불러주셨으니! 반 애들이 죄다 심쿵심쿵이었지요. “우리가 그때 선생님 말고 서로에게 관심이나 있었느냐!” 하며 웃었지요.

진행자와 출연자로 한 시간 마주보고 촬영 했습니다. 마치고나서 “장난 가득한 눈동자 보니 이제 기억 난다”고 했습니다. 장난 많이 치고, 선생님 놀리던 친구!... 였었어요. 제가.... 그러고 보니.

<신앙 사춘기>에 담은 이야기로 방송출연 했습니다. 연재했던 매체 ‘뉴스앤조이’를 모르거나 모르고 싶은 분들께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신앙 사춘기, 가나안 교인 같은 이름조차 붙이지 못하고 내적 갈등에 휩싸이신 분들. 겉은 착한 교인으로, 내면에선 팥죽 끓는 심정으로 지내시는 분들께 닿는 글이 되었으면 싶었는데요. 아프지만 따뜻한 수다로 다가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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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yjay 2019.07.11 17:45

    슨스리 언니... 블로그 댓글 너무 오랜만이네요. <신앙 사춘기> 출간도 축하드리고, 방송출연도 반갑고 그렇네요.
    전 한동안 너무 정신없다가 이제는 좀 여유를 찾아서 블로그 종종 와서 밀린 글 재미있게 읽고 있었습니다.
    언니도 몸도 맘도 건강하시고, 가족도 평안과 건강을 기도할게요.^^

    • BlogIcon larinari 2019.07.12 21:35 신고

      아아아아, 이분이 누구신가요! myjay 아이디만 봐도 그 시절, 블로그 리즈시절이 떠오르네요. 감사해요 :) 멀리 가신 것 페북에서 봤어요. 어쩐지 페북 정보는 현실감이 없고 멀리만 느껴지는데 이렇게 뵈니 아쉬움이 실감 나네요. ^^ 몸 건강히 잘 지내다 오세요. 저도 기도 중에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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