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실의 일상愛> 오래 준비한 글을 쓰다가 생각지 않았던 글을 쓰고 말았습니다.
'엄마 이야기 연작'도 아니고 게다가 효도한 얘기도 아닌데 무슨 자랑이라고 이렇게요.
바로 지금의 나와 유리된 글을 쓰는 게 점점 어려워지니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온통 이 생각 뿐인데 다른 이야기가 줄줄 흘러나오지도 않구요.


최근 엄마를 통해 '누가 봐주지 않아도 혼자 우는 법'을 처음 배워갑니다.
이제 비로소 어른이 되어가는 걸까. 싶기도 하고요.

이렇게 빨리 글이 되어 나올 수 있는 이유일 것 같기도 해요.


무엇보다  [크로스로]의 이 꼭지는 말 그대로 '일상' 이야기이기에
좀 다듬어진 글을 올리는 제 2의 블로그라는 생각으로 꾸미자는 생각입니다.
고심해 놓은 주제들이 있지만 이렇듯 갑작스레 치고 들어와 내면의 샘을 채우는 샘물이 있다면 길어올리겠습니다.
연속해서 빛보단 어두움, 삶보단 죽음, 해피앤딩보단 무거운 여운, 잘했단 얘기보단 못하겠단 얘기라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먼저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에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음을 압니다. 있는 그대로의 오늘을 만천하에 드러냅니다.


링크 따라가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http://www.crosslow.com/news/articleView.html?idxno=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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