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더니...
개도 아니고,ㅋㅋㅋ 3년은 커녕 한 3개월도 안됐는데...
우리 필님은 저렇게 훌륭한 조수가 다 되셨네.
'커피 한 잔!' 하면서 고자세로 주문만 해대시더니
엊저녁에는 바리스타님 TNT 클럽에 글 하나 올리고 계신 사이에
설거지를 깨끗이 마쳐놓으시고
커피 갈아 놓고,
물 끓여 놓고,
드리퍼 까지 완벽하게 세팅해 놓으신 겸손함이라니...
단골 고객 모드에서 완전히 알바 모드로 전환하셨고,
충분히 감당하셨으니
이번 일주일 다시 황제의 커피로 모셔드리겠씀!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덕분에 저도 잘 지냈습니다.
명절과 주일을 어정쩡하게 섞어서 보냈습니다.
애들 학교가 내일까지 휴교인 관계로
멀지 않은 자연휴양림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겠습니다.
동생네 식구하고 같이 갑니다.
동생네는 강아지가 세 마리 있어서 강아지들 재롱 보는 게 보통 재미가 아닙니다.
맑은 공기와 솔향내 그윽한 숲에서 산림욕하고
바베큐 해먹고,
커피 기구 몽땅 싸가지고 가서 커피도 마시고 올께요.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ㅋㅋㅋ
내일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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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m 2009.10.05 12:17
아놔..졌습니다. 인정-
저 요즘 드립퍼로 내려 먹는데,
흠- 테팔 주전자로 부을때 마다 저 주전자 생각이 나요.
오늘까지 휴일이라니 아 좋으시겠다..... 아 또 졌네 ㅋ -
forest 2009.10.05 12:39
으~ 난 언제나 일빠해보나요~ ㅋㅋ
순간 강아지들 세 마리라고 해서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아니, 아들 세 명에 거기다 강아지까지? ㅋㅋㅋ
즐겁게 보내다 오세요~ 부럽~^^
모님 커피를 마시려면 적어도 충실한 알바생 모드는 되어야 할 것 같지요.^^
아유~ 티앤티어들 빼구, 우리도 모님 커피, 찐하게 한 잔 합시다~^^ -
mary 2009.10.05 13:52
아주 사진이 그럴싸한것이 카페무드 제대로 나네.
저 알바생의 자세는 우리집의 누구의 자세 그대로구만.ㅋ
동생네랑 휴양림 여행, 진짜 재밌을거 같아.
개그잔치 한마당 하고 오는거야? 어른 개그 & 강아지 개그.
포스팅이 몇개는 달릴거 같은 예감이... -
굥화 2009.10.05 14:44
오 필도사님~! 멋있으시당~~!
아주 훌륭한 조수를 두셨네요 모님 ㅋㅋㅋ
이제 전 곧 학원에 다시 출근하는데..
휴양림이라..... 전 부럽지않아요 전.. 학원가는 것도 좋아요... 하하하하
아 근데 모님 커피 언제 맛보러 가야하는데..ㅋㅋ -
털보 2009.10.05 18:00
우린 막내 사위에게 설겆이 시켰어요, 이번 추석에.
다음 추석에는 두 사위 모두 설겆이 시켜 보려구요.
어머니는 안절부절했지만 우리는 모른 척 놔두었다는. ㅋㅋ -
hs 2009.10.05 21:42
이집도 많은 부러움을 자아내는 집.
두분의 사랑이 살아있는 사랑임은 느낍니다.^^
여행가셨다구요?
지금쯤 즐거움에 부~~~~웅 떠 있으시겠네요. ^^
잘 가라 앉히시고 오세요. ^^ -
커피마시고픈 애 2009.10.06 10:44
개도아니고 개도 아니고 개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요.
게다가 전 강아지 세마리가 진짠 줄 알고 강아지 세마리에, 삼형제, 채윤이, 현승이 ..와 복잡하겠다 했다는 거죠 ㅋㅋㅋㅋ
(강아지 3년 이면 채윤이 현승이 재롱을 따라한다든데..)
산림욕도 하시고 고기도 드시고 에너지 팍팍 받으셨겠어요 ㅎㅎ -
커피마시고있는 애 2009.10.06 19:50
아 강아지 저도... real dog인줄 알고 보다가 (-_-)
급하게 알아챘습니당 ㅋㅋㅋ
저한테는 요번 주일에 왕비의 커피 어떻게 안되나요?ㅋㅋㅋㅋ *_* -
그래서 행복한 신의 작은 피리 2009.10.07 11:02
뭐 세팅만 했지, 실제 물 붓고 커피 내리는 건, 아직 엄두도 못내는데...
매일 아침 저녁으로 황제커피 진짜 땡큐야~ -
너두들락거리는 애 2009.10.08 11:04
너무 들락거려서 문턱일 닳는 애입니다.
일끝낼락말락 하는 사이에 커피 한잔 하고파서 들락거린 애, 누군지 아시죠?
어휴~ 가을빛 너무나 좋습니다.
모님은 한창 바빠지실 시간이긴 한 것 같구요...
하여간 너두 들락거려서 문턱이 닳을 지경입니다.ㅋㅋㅋ -
아픈 주인장 2009.10.08 11:42
주인장, 일명 모님 입니다.
어제 오늘 몸살로 자리보전하고 누웠습니다.
입 안이 헐어서 먹지를 못하는 관계로 에너지 부족입니다.
포스팅도, 댓글놀이도 기운이 좀 나면 재개하겠습니다.
때는 이 때다 하면서 일단 침대에서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푹 좀 쉬어볼랍니다. -
호야맘 2009.10.08 16:38
하하... 알바생 모드라니...
지두 10년차 되면 우리 쫑두 사장님 맘을 잘 읽어줄수있는 알바생모드로 바뀔수 있을까여???
흐흐... 저희는 주일예배후 쫑이 자기 집에가버려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냉전중이랍니
다... 이 냉전 오래갈것 같은데... 언제쯤이면 나를 알아줄수 있을까여???
정말이지 가면갈수록 아버님의 모습이 언듯언듯 보이는데 ... 이남자를 계속 사랑해줄수 있을지 의문이랍니다...
그래두 지가 아들하나는 잘 키웠나봐여~~
요즘은 아들이 아빠도 안도와주는 정리를 알아서 너무너무 잘해주어서 엄마가 좀 편하네여~~ 목욕도 혼자하고~~ 너무너무 이쁜 우리아들~~ 너무너무 미운 우리남편~~
아들만 데리고 살구 남편은 시댁에 보내버릴까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