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0

설날 외갓집을 향해 가는 차 안에서....
뒷 좌석에 앉은 김채윤.
잠시도 입을 가만이 두지 않고 쫑알거리다가는 비장하게 하는 말.

엄마! 내가 엄마한테 말 할 거가 한 개 있는데....
엄마는 외할머니한테 '엄마' 라고 부르면 안 돼는 거야.
어른이 돼서 자기가 엄마가 되면 '엄마' 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어머니'라고 불러야지.
아빠 봐. 아빠는 이순자 할머니한테 '어머니'라고 부르지?
엄마도 이옥금할머니한테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 거야.
알았어?
약속을 지킬 수 있지?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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