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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인, 꼬마 철학자

엄마

larinari 2013.03.27 16:03

어제 쓴 현승이 일기 '상처'는 이 일기로부터 기인한 것은 아닌가 한다.
일기는 매우 개인적인 기록이기 때문에 팩트로 보기는 어렵다.
본 일기만 보면 엄마는 완전히 미친 여자로서
열심히 수학 공부하겠노라며 질문하는 아이에게
냅다,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이것은 약간 호도된 면이 없지 않다.
구차한 변명은 늘어놓지 않겠다.
다만, 엄마는 가끔 소리를 지르지만 그렇게 많이 지르지는 않는다.ㅠㅠ
(일기 검사를 하시는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정말 쪽팔렸는데
다행 선생님도 누군가의 '엄마'였다.) 


 

제목 : 엄마


나는 방금 전에 수학 문제집을 풀었다.

내가 푸는 수학 문제집은 제일 어려운 최고 수준 수학 문제집이다.
우리 엄마는 나쁘다.
어제도 오늘도 모른다고만 하면 냅다 소리를 질른다.
그리고 나도 짜증이 나서 짜증을 내거나 군시렁군시렁 거리면 더 크게 소리를 지른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물어보는 것도 죄는 아니다.
그렇지만 왜 엄마는 도대체 왜 소리를 지르는 것일까? 
 

201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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