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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가 난생 처음으로 시험을 본답니다.
요즘 알림장에 매일 '시험공부 하기' 이렇게 적어가지고 옵니다.
나름 시험범위도 적어가지고 오죠.
채윤이는 도대체 그게 뭔지 통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공부를 한 번 해볼려고 문제집을 사서 푸는데.....
수학은 좀 풀어봤기 때문에 개념이 있는 것 같은데 첨으로 국어 문제를 풀어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딱 반타작입니다. 엄마가 채점을 하면서 틀린 것을 표시하니 옆에서 화를 버럭버럭 냅니다. '그걸 왜 틀렸다고 해? 내 생각에는 맞게 썼는데 틀렸다고 하면 안 되지'
아~놔,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할지.....
예를 들면 '다음 시의 중심글감은 무엇입니까?' 이런 문제에서 정답은 '매미'지만
채윤이는 '매암 매암' 이라고 생각한다는데 그리고 자기 생각이 맞다는데 이거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지. 참.
수학은 자기가 봐도 분명 맞고 틀린 것이 있는데 국어에서는 계속 승복을 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국어 문제집 한 장 풀면서 엄마는 완전 땀 삐질삐질.

이런 문제는 채윤이가 좋아하는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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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재밌는데....그치 채윤아?

누나가 공부하는 옆에서 함께 열공모드인 현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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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건 연필을 쥐거나 공부한다고 앉아있는 자세에서도 현승이에게서는 범생인 필이 팍 느껴진다는 거요. 위의 누나 자세와는 사뭇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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