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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SS 영혼의 친구

오래 전 그 날

larinari 2010. 7. 31. 21:08

제주여행 중 하루는 부부의 시간을 갖기로 했었다.
빵꾸똥꾸 네 마리는 하루종일 수영장에 풀어놓고 부부가 오전 오후로 나눠서 교대로 데이트를 하고 보육을 맡기로 한 것.
예상과 달리 빵꾸똥꾸들이 일찍 수영장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인아네 부부는 잠시 요기를 하고 들어오는 것에 그쳤지만....





11년 전 제주도 신혼여행 때 커피 한 잔과 치즈케잌 한 조각과 바다가 보이는 절경으로 기억되는 장소가 있었다. 아름다운 기억을 더듬어 성산에서 서귀포까지 한 시간을 넘게 달려 파라다이스 호텔을 찾아갔으나...건물은 폐쇄. 공.사.중
산천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였다.ㅠㅠㅠㅠ


방황 끝에 그 가까이에 있는 안 곳에 찾아 앉았는데....
언제든 제주도에 가면 있을 것 같았던 그 곳이 없다는 아쉬움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고.






바로 11년 전 그 때 그 장소이다.
커피 마시고 나와 야외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인데....
같은 사람 맞냐는 둥, 격세지감을 느끼신다는 둥의 촌평은 속으로 해주시길.ㅠㅜ



마지막으로....






사진의 주인공들에게 허락도 안받고 올리는 파파라치 사진.ㅎㅎㅎ(나름 브러셔 처리 했음)
애들 보기로 한 인아네 부부.
우리 데이트 하러 나가기 직전 숙소에서 몰래 찍은 건데...
애들 수영장에 풀어놓고 부부가 제대로 간지나는 휴가삘 내고 있었음.
그러나 저 시간 잠깐이었다는 건 안 봐도 비디오. 금방 애들이 불렀을 것이고 물 속에 들어가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네 놈을 마크하며 별 짓 다하면서 놀아줬다는데 그건 위의 사진과 달리 중노동이었을 것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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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털보 2010.07.31 22:00 으아, 아무리 누르려고 해도 자꾸 속에서 튀어나와요.
    JP도 별 수 없어.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었잖아, 이거... 이런 생각 들었다는.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7.31 22:23 신고 아이구~ 그런 말씀은 속으로 삭히시면 안되죠.
    ㅋㅋㅋㅋ
    캄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hs 2010.08.01 17:57 제주도에 다녀 오셨어요?
    전에는 우리가 현충사 다녀 온 뒤로 바로 다녀 오시더니 이번엔 우리가
    뒤를 이어 제주도에 가게 생겼네요. ^^

    11년 전에 모습?
    귀여운 느낌이 드네요. ^^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8.01 21:41 신고 그러면 특명을 드리겠습니다. 으하하하...
    제가 지난 번에 겨울에 핀 진달랜가? 철쭉인가 찾아서 인증샷 찍어온 것처럼요 해송님도 한 껀 해오셔야 해요.
    아셨쬬?
  • 프로필사진 BlogIcon forest 2010.08.05 13:57 뭐,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으시구먼요.

    오늘같은 날은 물에 풍덩해야 제맛일 것 같은 너무나 더운 날이예요.
    두 마리 빵꾸똥꾸하고는 잘 지내고 계시겠져? 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8.09 12:12 신고 오늘같은 날도 물에 풍덩 해야는데요...
    저희 빵꾸똥꾸들은 기냥 나름대로 그 분이 오셨다 가셨다 하시면서 행복하게 지내고들 계세요.
    자전거 타기는 언제 할 수 있을까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털보 2010.08.09 12:36 forest님/아니 왜 댓글에 이름은 자기 이름 쓰면서 홈피 주소는 내걸 다냐. 내 홈피가 니꺼다 이거지.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8.09 21:59 신고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ㅋㅋㅋ
    괜찮다. 관리 잘 되는 홈피에 주소 걸어 놓으시고 '어차피 이거 내 꺼다' 하시는거요.ㅎㅎㅎ
  • 프로필사진 이쁜 조카 2010.08.05 21:04 위에 덧글쓰신 분의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다"에 공감 한표!

    폭염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 바람도 좋아하지 않아 8평짜리 원룸에서도 선풍기 한대 없이 여름을 너끈히 보내온 저인데..
    어린 아기와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낸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ㅜ.ㅜ
    좀 시원하게 물놀이 해주고 벗겨놓으면 감기 걸리고, 감기 걸려서 좀 잘 입히고 놀아주면 땀띠가 쫘~~악 퍼지고... 에고공
    요즘은 기관지염까지 겹치셔서 복직 얼마 안남은 애미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습니다ㅡ.ㅡ

    덕분에 고모집에 놀러간다는 계획은 하루하루 미뤄지고 있네요. 쩝
    제주도.... 대학원 1학기때 엄마아빠랑 처음 한번 가보고 늘 꿈만 꾸는 그 곳!!!
    내년이면 성은이랑 셋이 가볼 수 있을까 상상하다가... 성은이 동생을 임신한 제 모습이 겹쳐지며 제주도는 커녕 동네 한바퀴 돌고 있는 풍경이 떠오르는 것은 뭥미?? ㅋㅋㅋ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인데.. 채윤이의 성장이 이 언니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네요. 몇년안에 훌쩍 넘어버릴 것 같은... 'ㅂㅋㅂㄹ' 멤버는 정녕 할머니, 고모, 성은맘으로 끝나는 것인가요?? ㅎㅎㅎ

    이제 정말 복직까지 딱 한달 남았네요. 워킹맘이 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조카를 위해 기도 부탁드려용~!!^^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8.09 12:14 신고 ㅂㅋㅂㄹ 대빵님이신 할머니 고모집에 와 계신다.
    할머니 계실 때 한 번 와라.

    성은이가 제일 이쁜 짓을 많이 할 때라 일하러 나가는 엄마 마음이 더 힘들겠네. 하이튼, 성은이 젊은 할머니가 보고 싶응께 빨리 데리고 와~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의피리 2010.08.10 11:00 신고 저날, 저 곳을 못찾아 헤매는 남편을 불쌍한 표정으로 보던 당신...
    난 저 근방을 헤맬 때
    옛 기억도 떠오르면서 그저 죄인된 심정일 뿐이었어.
    마음도 가난하고, 씀씀이도 가난하고, 벌이도 가난한 남편 잘 못 만나
    넘 고생이 많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8.13 11:59 신고 결혼하고 한동안 신혼여행의 그 곳만 생각하면 막 화나고 피해의식에 자기연민에 정신 못 차렸었는데...
    진심, 지금은 괜찮아 여보.
    당신의 가치가 그 따위 것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보석임을 날이 갈수록 깨달으면서 그래.ㅎㅎㅎㅎ
    소름?
  • 프로필사진 2010.08.15 06:50 멋져요 두분~~~~
    우리도 10년후 너무 자연스럽게 소름끼치는 멋진멘트좀 날려야하는데~~~
  • 프로필사진 larianri 2010.08.18 15:32 10년 후, 테디베어가 3학년 쯤 되겠네...ㅎㅎㅎ
    기대해볼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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