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에는 도토리묵을 금방 쒀서 맛있는 집이 있고,
김치 냉장고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멸치 육수가 있고,
그러니까 시원한 묵국수.

 

 

중학교 첫 학기를 마치고 방학에 돌입한 딸이 있고,
그 딸에겐 피아노 연습으로 잘 단련된 손가락이 있고,
얇게 썬 삼겹살로 굵은 마늘 하나를 돌돌 말아줄 만반의 준비가 되었으니
마늘 삼겹살 말이와 파채.

 

 

그리고
음식, 마음의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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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y 2013.07.20 21:31

    먹는거에 필이 팍팍 꽃힌 요즘이군. ㅋㅋ
    저 마늘 삼겹살말이 어찌 만들었을까 했는데 친절한 안내가 있군.
    나두 해봐야지~ 소스에 대한 안내가 없긴 하지만.

    • BlogIcon larinari 2013.07.20 23:22 신고

      이딴 먹는 거에는 하나도 안 꽂혀요.
      오직 마블링에 윤기 좌르르.... 그 놈들요. ㅎㅎ

      소스는 간장, 굴소스, 우스타소스, 물엿 등이구요.

  2. BlogIcon @amie 2013.07.21 07:15 신고

    음식문화의 불모지인 척박한 켄터키에서 볼 때는 정말 눈물 나는 아름다운 사진이네요. 흑흑.

    • BlogIcon larinari 2013.07.21 10:05 신고

      밤에 보고 눈물을 흘렸다.
      어쩔 수 없이 라면 끓였다.
      이런 고백을 듣는 맛에 음식 포스팅 하는 건데....
      한국 음식 오지에 계신 분들한테는 가혹한 일이죠?
      그렇다고 이 재미진 걸 안 할 수도 없고....ㅎㅎㅎ

  3. forest 2013.07.22 11:30

    요즘 울 집은 쉐프가 바다 건너 가시는 바람에 된장찌게가 단골로 올라오고 있답니다.
    묵밥은 언제 한번 도전해야쥐~^^

    • BlogIcon larinari 2013.07.23 01:03 신고

      잘 키운 딸 하나, 열 쉐프 안 부럽다!
      그런데 그 딸을 키운 엄마는 쫌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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