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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 1년 본문

내 집 그리스도의 마음

우리 사랑 1년

larinari 2009.11.07 20:43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약해진다는 것이다.....











마음을 절대 다치지 않으려거든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으면 된다.

동물한테도 마음을 주면 안된다.
취미와 소소한 사치로 마음을 꼭꼭 동여매라.
모든 연줄을 피하라.
이기심이라는 관 속에 마음을 완전히 가둬 두라.












그러나 안전하고 어둡고 공기가 통하지 않는 그 부동의 관 속에서 마음은 변질될 것이다.

상처를 모를 것이다.
깨질 수도 없고,
뚫고 들어갈 수도 없고,
구원받을 수도 없는 마음이 되고 말 것이다....





천국을 제외하고
사랑의 위험에서 완전히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지옥이다.


C.S. 루이스 <네 가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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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털보 2009.11.08 11:34 다시 써보기.

    사랑의 위험이 전혀 없는 곳을 천국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알고보면 그곳은 마음의 상처를 두려워하여
    사랑을 자기안에 꽁꽁 가둔 자기 지옥에 다름아니다.
    사랑은 사랑의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위험 저 편에서 이루어진다.
    그러고 보면 사랑은 강한 것이다.
    위험과 상처의 저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유약한가.
    그렇다면 사랑하라. 강해질 것이다.

    축하보내요. 1년의 사랑, 그 길을 걸어간 젊은 걸음과 노고에.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11.08 17:15 아, 제가 요 포스팅하면서 몰랐던 마음 속 바램이 '축하' 였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축하를 받고 싶었어요.ㅎㅎㅎ 엄밀하게는 남편의 일인데 항상 제가 먼저 이렇게 설레발이라죠.

    다시 써 주신 것을 읽으니 침침한 눈으로 읽었던 걸 눈꼽 떼고 맑은 눈으로 읽은 느낌이예요. 아 진짜 언어를 요리하시는 기술이 張급이세요. 언어의 연금술사 이런 거 식상하고 언어요리의 주방장! 닉네님은 어떠실려나 모르겠어요. ^^ 다시 한 번 감사!
  • 프로필사진 2009.11.09 14:49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09 16:36 신고 댓글 행간에 공감 백배의 마음이 전달되어옴을 느끼옵니다. 늘 감사드려요.

    그래야쥐요....ㅎㅎㅎ
  • 프로필사진 2009.11.09 15:56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09 16:39 신고 일 년 동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랑'을 배웠어.
    사랑만이 답인데 그게 너무 얼토당토 않은 짓 같아서 때로 넘어지고 자빠지고 했지. 그러나 결국 답은 사랑이더라구.
    나는 요즘 내가 얼마나 사랑이 없는 사람인가를 뼈저리게 느낀단다. 진심으로 사랑의 사람이 되게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

    부끄럽고 고마워.^--^
  • 프로필사진 forest 2009.11.09 19:01 이글은 비밀댓글입니다.
    라리님만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ㅎ

    저는 이 글 보면서 무지 많이 걱정했어요. 히히..
    두 분 하늘에 쌓은 복이 많으세요.
    저두 두 분 곁에 있다가 그 복 좀 같이 누려볼려구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09 19:46 신고 이건 비밀댓글에 비밀댓글이구요.

    아, 이 글이 쫌 쎄게 느껴지는 글이었군요.
    심려를 많이 하실만한 컨텐츠가 있는 것은 아닌데..^^;

    비밀글이라서 솔직하게 얘기하는건데요...
    이거 보시고 걱정이 되셨다면 제 엄살썽 포스팅에 제대로 낚이신거고요. 낚여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감사하고 있고요...^^
  • 프로필사진 yoom 2009.11.10 00:10 아 이 포스팅 보고 있자니...
    작년이 생각나잖아요... ㅠ.ㅠ
    제 인생에 완전 어두운 터널이자 또 없었으면 허무했을 소중한 터널 이었던 시기 같아요. 그리고는 완전 따뜻하고 눈부신 봄을 만나거 같은데...^^덕분이지요..
    그리고 여기로 훌쩍 와서 이제 그 1년의 반은 몸이 함께 있지 않았지만 그저 함께한 느낌인데요? 이..진지한 사랑 이야기 가운데
    저렇게 취즈 떡볶이를 올려놓으시니 감상중에
    '내일 한국 슈처 가서 떡이랑 다 질러서 떡볶이 해봐?'
    이 밤중에 고민만 하다 갑니다. 곧 제가 떡볶이 포스팅 하면 모님 탓입니다 ㅋㅋ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11.10 16:34 슈처 가서 떡이랑 다 살 수 있을까?
    슈퍼로 가는 게 어때?ㅋㅋㅋ

    그 터널은 내 인생에서도 잊지 못할 터널인거 아니?^^
    나 그 때부터 하나님 사랑 하나님 마음 제대로 배운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두고 두고 윰한테 고마워한단다.

    겨울에 오면 내가 떡볶이 해줄테니 나 올리브유 스파게뤼 해줘. 알았지? 바꿔먹자.ㅋㅋㅋ
  • 프로필사진 2009.11.10 00:16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09 09:06 신고 그대의 눈물이 날 살렸어요.^^
    그대와의 나눔으로 나도 죽어가다 살아났어요.

    손발 오그라들어도 잠깐만 참아요.ㅋㅋㅋ

    사랑해요♡
  • 프로필사진 민갱 2009.11.10 15:56 목자모임 사진에서 빠지니까... 눈물 날라그래요..
    저기 저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역시 빠져본 사람만이 느끼는 이 허무함과 아쉬움...ㅠㅠ (ㅋㅋ)
    절대 빠지지 않으렵니다!!

    사모님 아프지 마세요..
    ♡사랑해요♡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11.10 16:38 이 날 월례회 였었지?
    나 진짜 목자들 많이 사랑하는 거 같애.
    목자들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그렇게 마음이 아프고,
    우리 목자들 욕 먹을 일 있으면 대신 먹어주고 싶고..
    이 정도면 진짜 사랑하는 거 맞지?^^
    또 손발 오그라드는 고백이다. ㅎㅎㅎ

    다음 모임에 기쁘게 얼굴 보자!
  • 프로필사진 I'm dreaming Ssam! 2009.11.10 23:35 사모님.. 글 너무 좋아요^_^ 글 퍼가도 되지요?

    저도 고백하렵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11.11 09:47 내가 쓴 글은 아니지만...^^;
    헨리나우웬님이 인용하신 루이스의 글을 재인용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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