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절대 다치지 않으려거든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으면 된다.
동물한테도 마음을 주면 안된다.
취미와 소소한 사치로 마음을 꼭꼭 동여매라.
모든 연줄을 피하라.
이기심이라는 관 속에 마음을 완전히 가둬 두라.
그러나 안전하고 어둡고 공기가 통하지 않는 그 부동의 관 속에서 마음은 변질될 것이다.
상처를 모를 것이다.
깨질 수도 없고,
뚫고 들어갈 수도 없고,
구원받을 수도 없는 마음이 되고 말 것이다....
사랑의 위험에서 완전히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지옥이다.
'내 집 그리스도의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월 (24) | 2010.01.05 |
---|---|
날아가버린 나의 2009 (18) | 2009.12.23 |
우리 사랑 1년 (16) | 2009.11.07 |
오늘 하루 쯤은 주부 9단 (37) | 2009.11.03 |
대화가 필요해 (25) | 2009.10.27 |
사람은 언제나 목적이다 (25) | 2009.09.21 |
-
털보 2009.11.08 11:34
다시 써보기.
사랑의 위험이 전혀 없는 곳을 천국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알고보면 그곳은 마음의 상처를 두려워하여
사랑을 자기안에 꽁꽁 가둔 자기 지옥에 다름아니다.
사랑은 사랑의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위험 저 편에서 이루어진다.
그러고 보면 사랑은 강한 것이다.
위험과 상처의 저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유약한가.
그렇다면 사랑하라. 강해질 것이다.
축하보내요. 1년의 사랑, 그 길을 걸어간 젊은 걸음과 노고에. -
-
-
forest 2009.11.09 19:01
이글은 비밀댓글입니다.
라리님만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ㅎ
저는 이 글 보면서 무지 많이 걱정했어요. 히히..
두 분 하늘에 쌓은 복이 많으세요.
저두 두 분 곁에 있다가 그 복 좀 같이 누려볼려구요.^^ -
yoom 2009.11.10 00:10
아 이 포스팅 보고 있자니...
작년이 생각나잖아요... ㅠ.ㅠ
제 인생에 완전 어두운 터널이자 또 없었으면 허무했을 소중한 터널 이었던 시기 같아요. 그리고는 완전 따뜻하고 눈부신 봄을 만나거 같은데...^^덕분이지요..
그리고 여기로 훌쩍 와서 이제 그 1년의 반은 몸이 함께 있지 않았지만 그저 함께한 느낌인데요? 이..진지한 사랑 이야기 가운데
저렇게 취즈 떡볶이를 올려놓으시니 감상중에
'내일 한국 슈처 가서 떡이랑 다 질러서 떡볶이 해봐?'
이 밤중에 고민만 하다 갑니다. 곧 제가 떡볶이 포스팅 하면 모님 탓입니다 ㅋㅋ -
-
민갱 2009.11.10 15:56
목자모임 사진에서 빠지니까... 눈물 날라그래요..
저기 저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역시 빠져본 사람만이 느끼는 이 허무함과 아쉬움...ㅠㅠ (ㅋㅋ)
절대 빠지지 않으렵니다!!
사모님 아프지 마세요..
♡사랑해요♡ -
I'm dreaming Ssam! 2009.11.10 23:35
사모님.. 글 너무 좋아요^_^ 글 퍼가도 되지요?
저도 고백하렵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