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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것이 일이 된다 본문
쓰지 않을 수 없었고, 읽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 않을 수 없어서 일들이 나를 새로운 자리로 데려가곤 한다.
음악치료사라는 직함, 호칭 또는 정체성이 점점 흐려지고
작가와 강사의 옷이 평상복 같아지는 나날이다.
쓰고 읽은 것들이 자꾸 내가 새옷을 입히는 것이다.
글쓰기 자조모임을 이끌게 되었다.
이 쓰기 모임을 설명하는 언어로 '피해자(보다 생존자)', '치유(보다 성장)'를 쓰기가 불편하다.
아닌 게 아니라 첫모임에서 한 분이 말했다. 그 말은 불편하다고.
대상화 되기를 불편해 하는 감각을 가졌다는 것은 더는 그 언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수도 있다.
'자조모임'이 딱이지 싶다.
건강(health), 치유(Healing)라는 말의 어원이 ‘hal, hale’이라고 한다.
이것은 whole, 즉 전체성과 온전함의 뜻한다.
치유는 비정상을 정상 만들거나, 아픈 사람 낫게 한다는 뜻보다는
온전성의 회복이라 이해하는 것이 좋다.
칼 융이나 카레 호나이는 자기 치유, 즉 온전성을 향한 의지와 힘이
모든 인간 안에 있다고 한다.
돌아보면 읽고 쓰는 것을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나다움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었다.
기울어진 사유의 틀과 신앙을 가지고 불편한 일상에서 균형을 찾고자함이었다.
커리큘럼을 짜기 위해 참고할 책을 한 권씩 빼서 노트북 옆에 쌓다보니 끝이 없다.
마치 '치유하는 글쓰기'를 위해서 읽고 써 온 인생이라는 듯.
자기치유, 또는 가장 나다운 나를 꽃피우기 위한 읽기 쓰기의 50평생이니,
글쓰기 자조모임을 이끄는 일은 또 하나의 필연인가.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일로 긴장과 설렘의 봄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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