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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뭐 먹을까?
볶음밥! 볶음밥!
그거 있잖아. 볶음밥 해서 계란에다가 말아주는 거.
계란에다 말아서 거기다가 케챱으로 하트 그려주는 거.
오늘 저녁 메뉴는....
볶음밥 해서 계란에다 말아서 케챱으로 하트 그려 주는 거

화요일에 출근했다가 퇴근하는 세 시쯤.
바쁜 주말을 보내며 나갔던 정신이 돌아오는 시간이다.

정신이 제 자리로 돌아오면 비로소 애들 멕이는 것에 대한 생각이 난다.
호박, 양파, 버섯, 당근 등등 온갖 거북한 야채가 다 들어가 있는데도 맛있는 것이 볶음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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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면서 숙제 한다고 거실로 배달시켜서 먹고 있는 누나 옆에서.
먹기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 현승이.
현승이게 먹는 일은, 특히 끝까지 안 남기고 먹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엄마의 의지 역시 만만치 않다.
기필코 끝까지 다 멕이고 말겠다는 엄마의 본능 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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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 s 2007.11.13 22:49

    엄마의 자리는 정말 힘든 자리죠?

    지금의 우리 아내도 엄마 역할하느라고 힘들어 합디다.
    자기 몸이 아프면서도 딸들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

    사모님께서는 자신의 몸도 많이 돌아 보셔야 돼요.
    체력을 잃으면 엄마의 역할도 마음대로 못하거든요.

    자식들은 죽었다 깨나도 엄마의 심정을 반도 모른답니다.ㅠ ㅜ

    • larinari 2007.11.14 09:58

      정말 엄마 마음은 엄마가 되어봐야 비로소 아는 것인데...
      지금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결국 엄마의 마음은 자식에게만 흐르는 것 같아요.

      언젠가 손장로님께서 어버이주일에 그런 설교 하셨었는데요...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은 '본능'이다.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진정 고상한 인간다운 사랑이다. 하셨었어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말씀인 것 같아요.
      서집사님 건강 회복하시길 기도할께요.

  2. BlogIcon 띰띰 2007.11.14 11:19 신고

    오무라이스.... 먹고 싶네요 저도 ㅜ.ㅜ

    • larinari 2007.11.14 18:35

      한 그릇 대접하고 싶네요. 멀리 계시는 분 같은데...^^

  3. BlogIcon ♧ forest 2007.11.14 11:53

    저두 하트 모양으로 하나 추가요~~~^^

    • larinari 2007.11.14 18:36

      네~ 하트 모양 얹은 오므라이쓰~으, 1인분 땡큐!
      자리에 계시면 가져다 드리겠습니다.^0^

  4. 신의피리 2007.11.14 16:40

    천안 삼룡동에도 배달 하나 해주세요~

    • larinari 2007.11.14 18:37

      죄송합니다. 고객님! 거기는 배달불가 지역입니다.
      가까운 매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5. BlogIcon 유나뽕!!★ 2007.11.14 19:52

    은행아파트 105동 1301호는 안되나요?ㅋㅋㅋㅋ


    으아~~~~맛잇겠어요!!!!!!ㅠㅠ
    현승이~ 정말 옆에서보기에도 참 입이 짧다는;;;ㅋ
    유치부에서 간식먹을때도 그렇고 슬쩍먹고는 말더라구욤..

    ㅋㅋ안남기고 열심히 많이 먹는거 본거는
    롯데리아에서가 처음ㅎㅎㅎ

    으아~전 지금 저녁 삼겹살 먹을라고 하는데~
    얼릉 채윤이 보내세요~~~~막요러고~ 프흐흐~!!ㅋ

    • larinari 2007.11.15 18:22

      은행아파트 105동 1301호 오므라이스 한 개 땡큐!!

  6. 나무 2007.11.14 22:14

    아~~~ 맛있겠어요.. 얼른 이 혼자있는 생활을 청산해서
    밥다운 밥을 평일에도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혼자먹는 밥은 정말 맛없어요 ^^;

    • larinari 2007.11.15 18:23

      그렇겠군요. 주안이 먹는 거랑 사모님 드시는 거랑 다르니깐....그런 점이 있구나. 그나마 저는 애들하고 같이 밥을 먹을 수 있으니 좀 나은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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