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6

아빠는 이거 절대 올리지 말라고 했던 얘기다.

애가 그러면 사람들이 다들 전도사 아빠가 어떻게 했길래 그런 말이 나오느냐고 말이다.

맹세컨대!

아빠는 다음의 사건과 무관함을 알려드리며,

행여 오해받을 비슷한 짓도 안했음을 아내의 이름으로 보장합니다.



#1

토요일 밤.

열심히 설교 준비하고 있는 아빠 뒤에 혼자 앉아서 김채윤 혼자 지껄이며 놀고 있었다.

'이건 아니잖아'를 혼자 하고 있는데 억양이며 말투며 성대모사는 지대로다.

그리고 대본도 즉흥적으로 혼자 만들어서 쫑알거리는 거였다.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아 술 취해서 들어오신 거어~야.

아니 아빠 아빠~느은, 전도사님인데 술 취해서 들어오면 어떡해~애 요오.

미안하다. 내가 술이 취했따~아'


이게 전도사 딸 입에서 나올 개그냐고?


#2

영빈네랑 강원도로 여행을 가는 중.

영빈이랑 채윤이랑 아빠랑 셋이 퀴즈놀이를 하고 있었다

퀴즈의 수준은 대충 이 정도.

'우리가 지금 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일 번. 속추,

이 번. 속차,

삼 번. 속처,

사 번. 속초'


그런데 갑자기 퀴즈를 내겠다고 나선 채윤이의 퀴즈.

'다음 주~웅, 가장 쎈 술을 무슨 술일까요?

일 번. 막걸리,

이 번. 막술,

삼 번......'


도대체 누가 우리 딸을 이렇게 만들었냐고?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도 맘대로 못낸다  (0) 2007.07.14
주말의 기도  (0) 2007.07.14
정말 정말 아니 땐 굴뚝  (0) 2007.07.14
실망시키지 않는 채윤  (0) 2007.07.14
듬직한 우리 장녀  (0) 2007.07.14
고기도 먹어본 놈이  (0) 2007.07.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