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

요즘 차에서 <빅마마>의 앨범을 몇 번 들었습니다.
채윤이가 동요나 조용한 클래식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 류의 노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빅마마 언니들 노래 틀어달라고 몇 번 그러대요.

그러더니 또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꾸 재촉하지마 아직 긑이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아'하고 따라합니다.
우리도 사실 따라하기 어려운 노래들이죠.

채윤이의 이상형을 조수미 아줌마로 설정해 줬는데 바꿔야 할까봐요.
채윤이 자신의 취향을 아직 모르겠지만 아빠나 나나 채윤이가 노래를 잘 하되 조수미보다는 빅마마 같이 잘했으면 하거든요.
아! 빅마마 노래 듣다보면 '얘네들 우리나라 애들 맞어?' '흑인 아냐?' 할 정도의 성량과 멋진 발성이 죽이거든요.

요즘은 드디어 채윤이 노래에 정확한 율동까지 가미되기 시작했는데...
난 사실 채윤이가 음악을 전공하기 보다는 엄마 아빠 처럼 진정으로 음악으로 즐거울 수 있었음 좋겠어~ 채윤이 자신이 선택할 문제지만...


김주연 : 이홈피에서 '체념'이 나와서 놀랐지요~ 채윤이가 이젠 가요까지 들어갔군요. 기대됩니당~ (01.06 23:03)
함영심 : 지우가 빅마마 앨범중 젤 좋아하는 노래도 <거부>인데... 자꾸 재촉하지마~~~♬ (01.07 18:04)
정신실 : 실은 채윤이도 그래요. 싸이에 이 노래 밖에 없어서 못 요걸 올린 거죠. (01.07 19:58)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개월 채윤이의 기도  (0) 2007.07.13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 말이쥐...  (0) 2007.07.13
조수미와 김채윤  (0) 2007.07.13
내 손자들  (0) 2007.07.13
더존 교회노래 100곡  (0) 2007.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