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윤이는 어린이용 치약으로 치카치카 연습 중.
오골오골해서 치약을 탁 뱉는 게 그렇게도 잘 안 된다.
암튼 열심히는 하고 있다.

아침에 아빠의 도움을 받아서 치카치카 하고나서 보니 턱에 허옇게 흔적이 남아있다.
채윤이 하는 말.
'아빠! 나 잠깐 주댕이좀 닦고~'
주댕이? @@

하는 김에 아빠가 세수까지 하라고 했다.
채윤이 세수하는 걸 엄마 아빠가 목욕탕 앞에 서서 지켜보는데...
아빠 왈,
'채윤아! 너느~은 얼굴이 커서 옆에두 잘 닦어야돼'
아닌게 아니라 채윤이 손이 얼굴에 비해서 너무 작아서 거의 외곽지대는 손이 가지도 않았다.

채윤이 천진난만 하게...
'어? 아~ 그렇지 참!' 하면서 외곽지대를 막 닦는다.
뭐가 그렇다는 거야? 역시 자신은 계란후라이형 이라는 거얌?



김인아 : 사랑해요 김채윤 (03.22 17:43)

2004.03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Queen Of Song Writing  (0) 2007.07.13
영어 신동  (0) 2007.07.13
내가 현승이를 옮기는 방식  (0) 2007.07.13
뒤로 걷기  (0) 2007.07.13
처녀작  (0) 2007.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