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내립니다. 주일 아침 집을 나서는 당신을 위해...
커피 한 알 한 알 기도를 담아 갈아서 고요함으로 내립니다.
오늘 당신의 설교가 누구에게도 종교적 강압이 되지 않기를,
낮아지고 정직해진 당신의 입을 통한 그 분의 말씀이길,
당신이 만나는 사람 누구도 사역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길,
당신 안의 연약함과 상처입음 부끄러워하지 않고 드러내고, 들어주고,
어루만지며 치유하고 치유 입는 날이 되길,
능력이 필요하다면 당신의 능력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그 분의 능력이길.....
사랑이 부족한 아내의 쪼임과 조르기와 엎어치기에도 의연하게 당신 사랑의 길에 서기를.....

당신과 나의 예배가 메마른 땅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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