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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키우는 엄마

참회일기

larinari 2009.11.28 00:31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11월 21일 명일동 현승이네 집에서
 


채윤이가 무거운 얼굴과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다음 주에 있을 시험을 위해서 사회공부를 하다가 맘이 상한 것이다.
문제를 풀다가 방금 외운 걸 단답형으로 푸는 과정에서 미성숙한 엄마의 뚜껑이 열리고
열린 뚜껑으로 새어나온 김에 아이의 맘을 데였다.
늘 그렇듯 '왜 답은 하나냐?'며 자기가 쓴 답이 왜 틀리다고 하냐며 채윤이가 울었다.

헌데 채윤이가 운 건 단지 그 때문이 아님을 안다.
엄마의 부적절한, 이해할 수 없는 분노폭발에 마음을 다친 것이다.

엄마의 부적절한 분노폭발은 단지 방금 외운 걸 어뚱하게 써놓은 것 때문은 아니었다.
시험을 앞두고 자기를 시험공부 시켜달라는 채윤이. 30점을 맞기 싫다며 공부를 시켜다라는 거였다.
그렇게 요구할 뿐,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서 노는 걸 멈추는 것도 어렵고 가만 앉아 문제집 푸는 일에 대해서도
아직 의지를 발동할 줄 모른다. 그 의지를 조절해주는 것이 엄마의 몫이다.
이건 엄마가 너무 싫어하는 일 아닌가? 공부시키기 위해서 애하고 싸우는 일 말이다.
싸우느니 공부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채윤이 자신은 문제집 하나를 풀어야 한단다.

그렇다면 시험공부를 위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엄마인 나다.
어르고 달래고 윽박질러서 해야하니까.
그게 너무 싫어서 벌써부터 마음이 갑갑해왔다. 안시키면 될 터!
허나 채윤이의 자존심이 아주 낮은 점수는 받고 싶이 않다. 그리고 그 정도는 도와줘야 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된다.
이 지점에서 놀이처럼 즐겁게 공부를 해보자는 식의 해결방법은 이미 물건너 갔다.
놀이는 마음의 평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고 엄마는 이미 스트레스 만땅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이 시험공부를 시작하자마자 첫 문제에서 폭발한 것이다.

뒤끝 있는 엄마는 마음을 못 추스르고 채윤이는 자겠다며 침대로 갔다.
나 자신이 미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 내 어리석은 말과 행동을 잊어보고자 분주히 거실정리를 하고 있는데
채윤이가 '엄마' 하고 부른다. 그럴 줄 알았다. 그래서 더 두려웠다.
채윤이는 '엄마' 하고 불러서 '엄마 잘 자' 할 것이다.
엄마가 돼서 '분이 나도 해가 지도록 품지 말라'는 성경의 말씀이 마음에 울리는데도 다다가 아이의
마음을 만져줄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거였다. 그런 찰나에 챈이가 먼저 '엄마'하고 부르며 손을 내미는 것이다.
부끄러움과 자책과 자신에 대한 분노가 날카롭고 퉁명스러운 '왜애?' 나왔다.
채윤이 표정이 다시 어두워지며 아주 작은 소리로 '잘 자' 한다.
그러곤 채윤이 이불을 머리까지 덮는다. 가슴이 무너진다.

아주 잠깐 멍 때로 서 있다가 침대 위로 올라가 채윤이를 끌어 안았다. 아~ '미안해' 하는 말도 구차하다.
'채윤아. 엄마랑 채윤이는 분명히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엄마가 엄마만 옳다고 해서 미안해'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리 잘못 생각해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을 알고 계셔도, 우리 생각을 다 인정해 주시고
받아주시는데..... 엄마는 채윤이한테 그렇게 하질 못해. 미안해 채윤아' 더 긴 말을 못하고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엄마가 자꾸 채윤이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아주 작은 소리로 '괜찮아' 하는 채윤이 눈이 졸린 건지 슬픈 건지 벌개진다.

내 절망은 그것이다.
내게 우리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간섭의 달인 엄마.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일단 안 된다고 해놓고 보던 엄마.
하나님이 그런 줄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조건 하나님은 싫어하실거라는 죄책감. 뭔가 더 거룩한 것을 하는
게 좋을거라는 강박관념.
그리고 엄마가 늘 말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그래서 하나님을 오직 두려워하며 산 세월이 40여년 이다.
작년에 비로소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은 내게 '사랑의 하나님'으로
알리고 싶어서 안달을 하셔는 지도 알게되었다. 그렇게 살아 온 세월을 돌아보면 흘린 눈물, 차올라오던 분노.
작년은 인생의 오춘기 처럼 어린시절 엄마를 향해 다시 한 번 반항하고 다시 한 번 용서하느라 힘겨운 시간들이었다.

하나님은 그저 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분인데... 무엇이 되라고, 어떻게 되라고 강요하지 않으며,
너의 존재만으로도 진정 행복하다고 하시는 분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으로 하나님상을 그리게 된단다.
밝은 해를 가리는 먹구름처럼 나의 존재가 그 사랑의 빛을 가리는 것은 아닐까?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 그저 온전히 안기는 것이 그 분의 바램인 것을 왜곡시키진 않을까?

슬픔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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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지랭이 2009.11.28 01:12 신고 우연히 들어와 읽게되었는데...울컥하네요-
    엄마의 마음이 전해져서
    엄마의 마음 속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져서
    제게 전해진 것처럼
    아이에게도 전해질 거에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15 신고 감사합니다.
    우연히 들러주셔서 남기신 말씀에 큰 위로가 되네요.
    기윤실에서 일하시나봐요. 기윤실과의 인연이 남달라서 두 배로 반갑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지랭이 2009.11.29 16:49 신고 기윤실에서 일하는 건 아니에요^^
    대학생 사회적 리더쉽 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었거든요!
    그 후로 쭉 인연은 이어가고 있지만요~
    기윤실과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29 23:28 신고 아! 대사리!
    지금 우리 청년중에도 그 과정에 함께 하고 있는 멋진 청년이 있어요.^^

    저희 남편이 대사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기윤실 대학생 위원회' 3기인가 그래요. 그 인연으로 첫 직장이 기윤실이었지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지랭이 2009.12.03 18:17 신고 저번 주에 대사리 2기 수료식이었는데
    사정상 못갔는데 갔다면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대위 9기 분들이랑은 같이 엠티 간 적도 있어요!ㅎㅎ
    세상은 참 좁은 것 같아요ㅎㅎ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털보 2009.11.28 09:01 에이, 엄마 나빠.
    예쁜 채윤이 보고 어디 화가 날 구석이 있다구.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15 신고 맞아요. 백 번 천 번 엄마가 나빠요.
    엄마를 호되게 야단좀 쳐주세요.ㅠㅜ
  • 프로필사진 BlogIcon 털보 2009.11.28 17:47 학교는 더 나뻐!!
    앞뒤 사리가 맞으면 채윤이 답을 답으로 인정해 줘야 할 거 아녜요.
    학교 앞에 가서 1인 시위라도 합시다.
    학교는 정답을 강요하는 시험 문제를 내지 말고 누구나 자유롭게 답을 할 수 있는 시험 문제를 내라!

    사실 학교 다닐 때 울딸이 시험을 봐오면 이상하게 쉬운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때 제가 그랬죠.
    야, 내가 학교에 전화해줄까.
    시험 문제좀 어렵게 내달라고?
    쉬운 문제가 섞여 있으니까 우리 딸한테 너무 불리하다고 말이야.
    잘하면 우리 딸이 잘한 것으로 하시고
    못하면 전부 학교나 명바구 탓으로 돌려요.
    요즘은 그렇게 해도 돼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29 23:28 신고 으하하하하... 우껴.

    방금 전에 챈이가 제 옆에 와서 이래요.

    '아우, 힘들어. 도대체 왜 시험을 두 번이나 보는거야? 지난 번(1학기)에 봤으면 됐지. 왜 또 봐?'

    '지난 번은 1학기 꺼잖아. 중학교 가면 1학기에 두 번 씩 봐'했더니

    '아휴, 진짜 우리나라는 살기 힘든 나라야. 어린이한테는 특히 더... 우리 나라 왜 그래?'

    딱 이 지점에서 가르쳐주신대로 '이명박 때문이야' 했거든요...

    '아, 그래?' 하고는 잠시 생각하다가... 갸우뚱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때도 시험은 봤던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털보 2009.11.30 15:41 이게요 채윤이가 정말 불행한 시대에 태어났어요.
    우리 딸이 정말 시험이 없는 시대를 살살 피해서 학교를 다녔거든요.
    중학교 들어가서 처음 시험이란 걸 봤으니 말예요.
    심지어 수능도 안봤으니... ㅋㅋ
    난 그렇게 재수좋은 애는 처음인 거 같어요.
    근데 채윤이는 일제 고사 부활하는 시대에 학교를 다니질 않나..
    대학이 점수와 취업에 목매는 시대에 대학을 다닐 운명이 아니질 않나..
    정말 힘든 시대에 학교를 다니고 있는 거라니까요.
    딸이 1학기 때 받은 수업 가운데 시험은 하나도 없었데요.
    전부 과제로 처리되었다는 구만요.
    다른 과들은 전부 시험 공부하느라 난리들인데 자신들 과만 룰룰랄라 거린다고 하더라구요.
    걔는 대학가서도 재수가 좋아요.
    채윤이가 힘든 거는 시대를 이렇게 만든 명바구 탓이 맞다니까요.
    채윤이 얘기 구구절절이 옳잖아요.
    힘껏 밀어주자구요.
    부모랑 아는 분들 성원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야 하지 않겠어요.
    벌써부터 이 정도면 차곡차곡 다져서 나중에 대통령 나가도 되겠어요.
  • 프로필사진 iami 2009.12.01 11:05 이렇게 생각해내는 아이는,
    거의 천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forest 2009.12.01 21:22 털보, 나빠!

    글구 라리님, 챈양, 둘다 토닥토닥~^^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2.01 21:50 신고 털보님 / 챈이 이대로 커서 대통령 그거, 가능성 있어요.
    비록 얘가 사칙연산에 약하지만 '있읍니다'와
    '있습니다'는 구별해요.ㅎㅎㅎ

    iami님 / 챈이가 감사합니다를 천 번 하고 싶대요.
    얘기였던 챈이부터 지금까지 주욱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forest님 / 털보님이 왜요? 댁에서 무슨 잘못
    하셨길래요요?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횡~! 2009.11.29 09:59 음........언니 오랫만에 왔다가 괜히 맘이 짠해져서 눈물 쭐쭐 흘리며 가요.
    그래도 언니 글 보면서 나도 나중에 엄마가 되면.....하면서 생각하게되고 그러다보니 걱정되고 ㅋ
    채윤이 너무 이쁘다.
    그리고 언니도 너무 좋은 엄마에요.
    채윤아~~ 그냥 공부하고 싶을때 하고 다른거 하고 놀자~! 여기로 와~~~~~~여긴 아이들의 천국이야~~~ 다들 논단다`~ ㅋㅋㅋ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11.29 23:18 오~ 횡!
    멀리서 오느냐고 힘들었겠다.

    얼마 전에 Anny님(^^)과 대화를 대화를 나누던 중,
    Anny님 큰 딸과 우리 챈과 같은 꽈 같다는데 합의를 봤는데 어떻게 생각하니?ㅋㅋㅋ

    겨울에 우리 챈이 묶어서 보낼테니까 쫌 맡아주련?
  • 프로필사진 hs 2009.11.29 22:37 마음 상했어도 말씀을 생각하며 그 마음을 오래가지고 있지 않고 서로 푸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마음이 상했어도 삐져있지 않고 엄마에게 인사하는 것을 잊지않고 하는 채윤이가 참 이쁘고....^^

    오늘 저녁에 참 즐거웠습니다.
    질 좋은 커피도 너무 좋았고....
    사실 커피 맛이 별로일까 봐 걱정을 했거든요.
    근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집 분위기도 참 좋았고 가족들의 분위기도 너무 행복해 보였고....^^

    특히 현지를 예뻐 해 주셔서 무척 감사했구요. ^^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29 23:30 신고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정직하신 해송님 입맛으로 검증받고 인정도 받아서 기쁘구요. 특히, 현지랑 같이 놀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이제 제 커피를 맛보신 이상 서서히 맥심모카골드에 아쉬운 작별을 고하셔야 할거예요. 제가 지금 사람들 입 여럿 버려놨거든요. '그 커피 맛 보고 사무실 커피 못 마시겠다'는 사람들 많아요.ㅋㅋㅋ

    저 커피 전도만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애요.
    복음전도를 이렇게 많이 하면 전도왕 돼서 책을 내도 냈겠죠?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횡 동생 2009.11.30 00:13 저도 어제 저녁엔가 이 글 읽다가 눈물 찔끔 났는데...
    특히 그 자기 전 엄마하고 부른 장면+자기 전 화해장면+챈이 눈이 벌그래진 장면 ㅠㅠ
    저 같았으면 인사는 무슨 ..그냥 방에 들어와서 혼자 찔끔거리다 잤을텐데...
    챈이 이번 주 셤 화이팅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30 00:24 신고 Anny님과 그런 얘기도 했는데...
    횡동생과 챈동생도 약.깐 같은 꽈 같다고...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采Young 2009.11.30 00:30 신고 헉 ㅋㅋㅋ
    그건 참 예상치 못한 얘긴데...
    에이 그러기엔 전 ...ㅠ 절대음감이 아니에요 ㅠㅠㅠㅠ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1.30 01:05 신고 횡동생과 챈동생... 바로 고 부분에서.
    케이티엑스 아니 경부선 기차?와 과자봉지 하나를 손에 든 횡동생 얘기가 나와떤거야.ㅋ
  • 프로필사진 kyung 2009.11.30 11:04 잠들기 직전 저 화해모드는 제가 어릴때 늘 상 겪던 상황인데
    저희 엄마도 저런 마음이었을까요?
    어린 나이에 속으로 뭐야 병주고 약주고야
    이런 생각은 하지만 겉으론 눈물 콧물 찍찍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포스팅과 그 전 포스팅의 주제는 둘다 채윤인데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용 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2.01 21:52 신고 하루에도 분위기가 수 십번 바뀌로 달라지는 것이 우리집 엄마와 딸의 관계지.^^
  • 프로필사진 forest 2009.12.01 21:24 울 딸이 보고 싶은 날은 챈이가 더많이 보구 싶은 날~ ㅎㅎㅎ
    챈, 정말 사랑스럽다~ ^^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2.01 21:53 신고 이제 막 포스팅할 글에서 김챈의 기도를 좀 보시라니까요.
    대박 귀여움이예요.

    음...일이 좀 끝나신거죠? 여유가 생기시니 바다 건너 그 님이 그리우신거죠?^---^
  • 프로필사진 myjay 2009.12.02 00:01 때때로 부모도 화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단답형 외우라고 강요하는 쉬운 길을 갈 확률이 높습니다.
    어릴 때는 상당히 체제 순응적인 학생이었던지라... 쩝. 육아는 어렵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12.02 11:11 신고 날이 갈수록 '때때로'가 '항상'이 되어가니 엄마의 굴욕이예요. 심지어 '어, 엄마가 오늘 왜 이리 화를 안내지? 이상하다' 이런 소리를 듣고요...ㅠㅜ

    아이가 커갈수록 내 인격의 연약함 플러스,
    자본주의 체제 하의 물신만능주의, 성공주의 플러스,
    이런 모든 것들이 거대한 파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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