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엄마~아! 누나가 마음으로 나한테 나쁜 말 해.
아냐, 알 수 있어. 알 수 있단말야. 진짜루 마음 속으로 나쁜말 했단말야.
마음 속으로 해도 내가 다 알아. 입도 이렇게 쪼금 했단말야.
# 2
엄마~아! 누나가 나를 모른척 해.
누나 옆에 와도 나를 자꾸만 모른 척 해.
정말이야. 모른 척 하는거야.
아니야. 누나가 거짓말 하는거야.
아까 모른 척 했어.
두 사건 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석방 되겠습니!ㅋ
현승아 고자질도 심증만 갖고 하면 처벌하기 어려워.
고자질을 하려면 누나처럼 이렇게 하는거야.
엄마! 우리 반에 최석호가 나한테 나쁜 말은 아닌데 행동으로 나쁜 말을 해.
소리는 안 나지만 나쁜 말이야. 이렇게 손가락을 다 접고 오빠 손가락만 펴서
나한테 내밀어. 이거 나쁜 말이지? 그래서 내가 나쁜 말이라고 혼내줬어.
엄마도 다음에 학교에 와서 한 번 혼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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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이 동그란 눈 ㅎㅎ.
예민남이야~ 확 드러나지 않은 남의 감정을 읽고 있으니 말이지.
증거 불충분이라 해도 그 심증만큼은 사실이겠지?
근데 저거 파인트 아냐? 한 개씩 끼고 있는거 맞지?
우리집 누가 보면 눈 나오겠네.
목장모임? -
forest 2008.11.07 19:05
솔로몬의 지혜를 빌리셔야 할 듯...^^
현뜽아, 쿨한 누나를 네가 이해하는게 더 빠르겠다.
얼른 얼른 커라~^^ -
털보 2008.11.07 23:42
우리 집에도 내 마음 귀신같이 읽어내는 현승이 같은 분이 한분 계세요.
어찌나 귀신같이 읽어내는지 없는 마음도 다 읽어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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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뽕!!★ 2008.11.08 10:51
채윤이는 아이스크림을 왜이렇게 화를내면서 먹고 있을까.ㅋㅋ
현승이는 누가 훔쳐먹을까봐 견제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채윤이랑 현승이.....ㅋ 정말 둘이 다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교회에서 보면 둘다 쑥쓰럼쟁이 같은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