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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인, 꼬마 철학자

천국

larinari 2013.08.19 08:23

2013년 8월 15일 목요일 날씨 맑음


나는 어제 천국에 왔다.
죽었다는 말이 아니라 할머니집을 왔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할머니 집에서는 컴퓨터, TV를 맘대로 할 수 있어서다.
어제 와서 잤다.
그래서 이제 집에 갈 시간이 되면 탄식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만 좋은 것이 아니다.
그래도 자기 집이 가장 편한 건 당연하다.
나 역시 그렇다.
갈 때는 정말 좋지만 막상 자면 엄마나 아빠가 보고싶기도 하다.
어쨌든 할머니 집은 천국이다.


'탄식이 나온다'더니
급 '그래도 집이 가장 편한다'고?
영혼 없는 훈훈한 마무리가 더 씁쓸하구나.

- 지옥 염라대왕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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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털보 2013.08.20 14:37 현승이 덕에 우리 집도 천국이란 걸 알았네.
    매일 천국을 살고 있는데도 천국을 버리고 산으로, 바다로 놀러만 가고 싶네. 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3.08.20 18:30 신고 사실 행간에 숨어 있는 '천국'의 진짜 의미는
    '엄마'가 없는 곳이거든요.
    할머니가 있으면 천국이고, 엄마가 있으면 천국이 아닌 거죠.
    그러니까 동구햇살 아파트는 털보님께는 안 천국, 문지한텐 천국.
    이 아니구나. 문지 엄마도 계시는구나.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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