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고구마로 아침을 하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에 온가족이 푹 빠져있습니다. 얼마 전 25주년 기념 공연 촬영한 것을 극장에서 봤었거든요. 특히 현승이가 이 음악에 딱 꽂혀 있습니다. 고구마 우걱거리며 출연 배우며 음악에 대한 수다가 끝이 없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나는 천국에서는 뮤지컬 배우로 살 거야. 누가 이대로 한대? 키가 크고 늘씬해서 볼품 있는 몸매가 될 거야. 목소리도 뭘 불러도 복음성가 되는 목소리 말고 완전 매력있는 목소리로...."
분위기 쎄~해지더니 애들이 슬그머니 자리를 뜨네요. 흥! 나중에 공연 티켓 주나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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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올렸던 글 재탕해서 올립니다.
제게 페북은 대체로 찰나의 현시욕구를 표출하는 곳인 것 같아요.
블로그 글을 페북으로 가져가는 건 괜찮은데
페북 글을 블로그로 옮겨 오려니....
블로그의 순결성에 흠을 만드는 느낌이네요.
이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