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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주야! 엄마 우주야!' 라고 현승이가 옆에서 코맹맹이 소리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데...
우주가 아니고 지금 내리고 있는 첫눈입니다.
함박눈이 막 쏟아지길레 현관앞에 잠깐 나가서 눈구경을 했지요.
애들 감기 걸릴까봐 오래 있진 못질 못했는데...
눈이 오니까 바로 오늘 내려간 아빠가 많이 그리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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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잠깐 사이에 눈을 뭉쳐보고 던져보고 강아지처럼 뛰어다니고...
영상폰으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아파트 떠나가라 '아빠! 여기 눈 와' 하고 소리 질러대는 채윤이.
채윤이 목소리에 온 동네 사람들이 눈 오는 거 알게됐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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