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아니고 지금 내리고 있는 첫눈입니다.
함박눈이 막 쏟아지길레 현관앞에 잠깐 나가서 눈구경을 했지요.
애들 감기 걸릴까봐 오래 있진 못질 못했는데...
눈이 오니까 바로 오늘 내려간 아빠가 많이 그리워요.ㅜㅜ
영상폰으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아파트 떠나가라 '아빠! 여기 눈 와' 하고 소리 질러대는 채윤이.
채윤이 목소리에 온 동네 사람들이 눈 오는 거 알게됐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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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s 2007.11.19 22:35
^^ 저도 지금 막 첫눈 소식을 올렸는데.....
저도 어릴 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한테 전화를 했지요.^^
이상하게 첫눈이 오면 누구에겐가 전화를 하게 되더라구요.ㅋ -
새벽에 나갔더니, 눈이 녹지않고, 고스란히 쌓여있더라.
어젯밤 일기예보에 5센티미터정도 올 거라더니,
정말 딱 그만큼 쌓인 것 같아.
눈내리는 것 보지않고,쌓인 것만 보려니,
어째 뭔가 좀 미진하다.
첫눈이라서 그런가? -
hayne 2007.11.20 09:03
와~ 여기도 첫눈 사진이네.
기원이 앞 뒷 베란다로 방방 뛰어다니며 난리 치다 혼자 밖에 나갔다 왔는데. 비슷한 시각인거 같은데.
현승이 잠바 너무 이쁜거 아냐?^^ -
♧ forest 2007.11.20 09:39
저두 창밖을 내다보며 좋아라~ 했는데... 첫눈치고 탐스럽게 왔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문자보내고, 아이들 목소리 보내고...
이런 모습 연애 때 하던 모습이예요.
결혼생활도 가끔은 연애하듯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연애의 감정을 만끽하시길...
근데 현승이 맨발이당~~~ 에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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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피리 2007.11.21 16:44
많이 왔네. 여긴 아주 찔끔 온데다가
하두 숙제가 많아 도서관에서 시큰둥하게 열공모드였는데...
당신과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라 했을 모습을 미쳐 상상하지 못했구랴~ ㅠㅠ -
유나뽕!!★ 2007.11.21 23:24
아우아우 닭살 리플 -_ㅠ 부럽부럽!!!!!!ㅋㅋㅋㅋ
샤방샤방 눈이오는데 생각나는사람도, 만날사람도,
그리워 할 사람도 없다는...ㅋ
아! 생각나긴했네요!!ㅋㅋ
(채윤이랑 현승이 불러서 눈싸움하자그럴까?) 하다가 참았어요 ㅋㅋ
현승이 맨발투혼..ㅋ 주일날 그렇게 안들어온건 첨이죠?ㅠㅠ
솔상해 솔상해!ㅠㅠ 아우아우!!
그래도 나중에 기분좋게 뛰다니는 모습 봐서 다행이예요^^ -
호야맘 2007.11.26 11:35
우리 강아지 모자두 눈이 온다고 친정 베란다에서 팔팔 뛰다가 끝내는
할머니한테 쫒겨나서 밖에나가 눈사람두 만들고...
아빠한테 전화를 하니 전화두 안받구... (천안댁이랑 뭐하는지...)
지나가는 아저씨 "사진 찍어드릴까요? 저희 애들도 어릴때 사진 많이 찍어줬는데... 아기랑 함께 서세요"라며 사진두 찍어주시구...
ㅋㅋ 눈이 와서 우리 강아지 모자는 무지무지 좋았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