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채윤이 도시락을 싸봤다.
작년에 어린이집 다닐 때는 견학 때도 간식만 가져갔었다.

왜 그리 내가 설레이는지....

입이 코딱지만한 채윤이가 먹기 좋게 손가락 굵기만한 김밥과,
채윤이 좋아하는 오렌지.
과자 몇 개.
채윤이 물.
선생님 드릴 커피를 챙겼다.

김밥 다 싸고 나올 준비 하는데....
어머님이 설겆이 하시면서.
'조막만한 거 김밥 쫌 싸면서 부엌을 난장판을 만들어 놨네'하시며
투덜거리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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