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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정

친구가 된 책

larinari 2008. 7.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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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나 책읽기가 치유의 역할을 한다는 것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글쓰기가 가진 치유의 힘은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하시는 분들은 크고 작게 경험하셨을 일.
특히 '책읽기'는 제게 있어 어떤 설교나 상담보다 다 더 강하게 치유와 성숙의 길을 열어줬던 것 같습니다.
큐티진에 연재했던 <약이 된 책> 이라는 말이 딱입니다.

음악치료 시작했던 대학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오랜 시간 내면작업을 해왔고
그 사이 나름 많이 깊어지고 성숙해졌다고 자부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게 제 못된 습관인 '자아 팽창'에서 비롯된 것이더만요.
늘 가야할 길은 남아 있고 때로는 멉니다.
그래서 스캇펙의 책 제목이 <아직도 가야 할 길> 인가 봅니다.

지난 얼마 동안 블로그도 닫고 제 속으로 들어가 있던 동안에 상담자가 되어줬던  친구들이예요.
오랜 시간 함께 해야할 것 같은 교과서급 노란책 <상처받은 내면 아이 치유>

예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이제야 손에 잡게 된 스캇펙의 <거짓의 사람들>
치유자와 상처입은 자 사이의 균형을 잡아주는 친구.
이 책은 너무 재밌어서 옆에 계신 도사님이 눈 독 들이고 있다가 방학 하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리시더군요.

상처받은 내면 아이든, 성인아이든 모든 치유는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랍지요.
혼자 하려다보면 혼란에 빠져서 길을 잃기가 일쑤.
이럴 때 중심을 잡아 준 <성령충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 입니다.
남편이 지난 한 학기 교정 보느라 애쓴 책이기도 한데 대통령부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성공의 신화를 좇는 이 세대에 얼마나 매력이 없는 제목이란 말입니까.
헌데 저 같은 사람에게는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그러나 읽다보면 지성과 영성을 함께 뒤흔들어 세워주는 책이지요.심리와 영성 사이의 균형을 잡아주는 친구.

놀이의 달인 채윤이 엄마로서 <놀이의 힘>을 읽다보니 내 상처가 치유되고 온전해지지 않으면 그건 고스란히 아이에게 유산으로 남겨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상처와 내 아이의 상처를 함께 보게 하는 '딸로서의나  엄마로서 나' 사이에 균형을 잡아 주는 친구.
균형을 잡아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은 여행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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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 프로필사진 h s 2008.07.11 09:08 집단장을 새로 하셨네?
    화면이 다 안뜬 줄 알고 쫌 기다렸자나요.ㅋㅋ

    글은 나중에 다시 와서 천천히 읽어야지.^^
    지금 잠시 짬을 내서 아침 순찰 중이거든요.ㅋ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8.07.11 10:29 아~ 순찰중이시군요.^^
    오늘도 여간 무덥지 않은 것 같은데 쉬엄쉬엄
    일하세요~^^

    이게 새로 단장한 거이 아니고...
    며칠 전 꺼 그대로거든요.
    갑자기 글이 한참 밑에서 뜨네요.
  • 프로필사진 forest 2008.07.11 21:48 이 모든 책들을 재미나게 읽으셨다는 얘기지요?^^
    음~ 은근 부러워지는 순간이네요.
    그러고보면 책부자가 가장 큰 부자인듯...^^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8.07.12 10:11 신고 한 책은 고통스럽게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지요.^^
    올 해 일을 쉬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면서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젤 해보고 싶은 것 장미 덩쿨 아래서 쓰레빠 벗어놓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받치면서 책읽기. 그건데...ㅎㅎㅎ
  • 프로필사진 hayne 2008.07.11 23:31 거짓의 사람들 그거 젤 땡기는데..
    도사님이 눈독 들이고 단숨에 읽으셨다니 말야.
    고새 많이 읽으셨네..
    글이 밑으로 뜨는거 손 좀 봐야 하는거 아냐?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8.07.12 10:20 신고 읽어볼 만한 책이예요.
    중간에 회심한 정신과 의사 스캇펙이 쓴 책이고요.
    흔히 성격장애라고 불리는 정신과 장애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고, 우리 자신의 얘기이기도 하고, 정말 악한 사람들의 얘기이기도 하고요...
    글의 과학적인 접근에 놀라실 거예요. 심리학이 분명히 과학이라고 하지만 흔히 과학적 접근을 이렇게 실제로 보여주는 저자를 많이 못 본 것 같거든요. 일독 강추요!

    새로 입힌 스킨이 맘에 들었는데 이게 또 말썽이라서 다시 예전 꺼로 바꿨어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myjay 2008.07.14 01:11 스캇펙 박사의 "거짓의 사람들"은 저도 읽었습니다.
    스캇펙 박사 책은 저도 다 소장하고 있습니다. (번역본으로..^^)
    근데 표지가 제 것과 다르군요. 전 두란노 것이었던 듯.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8.07.16 21:15 신고 <아직도 가야할 길>은 제가 너무 젊을 때 철이 없을 때 읽었었나봐요. 도통 내용도 기억이 안 나고 감명 깊게 읽은 느낌이 없거든요.
    <거짓의 살람들>은 정말 실존적으로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용주형제 책을 몇 권 이나 소장하고 계세요? 갑자기 궁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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