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연습하려던 현승이가 춥다고 엄마 파카를 몸에 걸치는 순간,
지겹고 무겁던 바이올린 연습이 완전 새털 같이 가벼워졌습니다.
'와, 엄마 나 봐. 나 모짜르트 같지. 동영상 찍어.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
제목은 꼬마 모짜르트라고 해'
이왕 하는 거 인사도 하라는 팬들의 성화에 언제 적 개그 '이건 아니잖아'도 시전.
주2) 카메라를 비켜선 곳에선 꼬마 모짜르트의 누나가 가브리엘스 오보에에 맞춰서 댄스를 하고 있었
습니다. 아주 잠깐 무대 뒤로 도망가는 뒷모습이 잡혔습니다.
주3) 마지막 부분에 모두 쓰러지는 이유는, 이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식탁의자에 앉아 독서삼매경이던
아버님께서 딸이 카메라에 잡혀 놀라 지르는 소리에 놀라서 버럭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연주가 끝나고 조용해졌을 무렵.
모짜르트 누나에게 조용히 그 분이 오셔서 베란다 유리를 보시면 그 분과 대화중이셨습니다.
잠시 후,
모델님 겨우 어르고 달래서 한 장 남겼습니다.
파카 하나가 저녁시간 집안 분위기 완전히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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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런 반전이
전...이 분이 이름만 들어도 쉐프일 것 같아서 쉐프라고 부른건데
그래서 쭈욱 쉐프라고만 부르고 싶었는데.......
형부였던 거였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주일날 제 입에서 형부~~~가 튀어나와서 블로그에 올려진 사실이 밝혀지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채윤이는 지금도 예뻐여!!!
아...그저...현승이가 남동생인데... 너무 예쁘게 생긴 것 같아여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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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 2010.03.21 21:51
현승이가 절대로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당연히 올라 갈 줄 알고 있겠죠?
요즘 아이들,어려도 머리 돌아가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히다니까요.ㅋ
근데 현승이 바이올린 솜씨 참 좋네요. ^*^ -
아니,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연주하다니?? 부럽당.
음정 정확하고 삑사리도 없고.
현승이 볼록볼록 코트입으니 정말 모짜르트필 난다. -
나인국부인 2010.03.23 04:32
하하하하 어머어머어머
노래도 하필 가브리엘~
옆에서 못말린다는 듯 열리 웃는 동명이인 나인국
그러면서 "나 바이올린 못하는디~~"
근데 진지하게 보더니 활쓰는게 예사롭지 않다는데요? ㅎㅎ
이번 여름에 또 횡이누나 왜 또 오냐는 소리함 듣고싶은데 말이죠~~ -
쏭R 2010.03.23 17:17
크하하 저 주3)을 캐치하기 위해 동영상 3번 봤습니닷^^;;
버럭하는 아버님..ㅋㅋㅋ
강도사님 귀여우심니닷!! 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