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연습하려던 현승이가 춥다고 엄마 파카를 몸에 걸치는 순간,
지겹고 무겁던 바이올린 연습이 완전 새털 같이 가벼워졌습니다.
'와, 엄마 나 봐. 나 모짜르트 같지. 동영상 찍어.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
제목은 꼬마 모짜르트라고 해'
이왕 하는 거 인사도 하라는 팬들의 성화에 언제 적 개그 '이건 아니잖아'도 시전.



주1) 나인국 --> 첼리스트  ㅎㅎㅎ
주2) 카메라를 비켜선 곳에선 꼬마 모짜르트의 누나가 가브리엘스 오보에에 맞춰서 댄스를 하고 있었
      습니다. 아주 잠깐 무대 뒤로 도망가는 뒷모습이 잡혔습니다.
주3) 마지막 부분에 모두 쓰러지는 이유는, 이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식탁의자에 앉아 독서삼매경이던
      아버님께서 딸이 카메라에 잡혀 놀라 지르는 소리에 놀라서 버럭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연주가 끝나고 조용해졌을 무렵.
모짜르트 누나에게 조용히 그 분이 오셔서 베란다 유리를 보시면 그 분과 대화중이셨습니다.
짧은 순간이라도 잡기 위해 틈을 봐서 카메라를 들이댔으나 역시 뒷모습 캡쳐 정도의 소득 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후,
모델님 겨우 어르고 달래서 한 장 남겼습니다.
파카 하나가 저녁시간 집안 분위기 완전히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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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ami 2010.03.19 16:03

    깽깽이 타는 솜씨가 많이 늘었네요.
    안 올릴 거리고 해놓고 올리는 심술은?

    • BlogIcon larinari 2010.03.19 22:37 신고

      저희집에선 어차피 서로 안 믿어주는 몇 개의 거짓말이 있어요. 예를 들면,
      나 내일부터 진짜 운동할거야(아빠)-->10년 된 거짓말인데 요며칠 지켜지고 있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채윤이 너 이쁘게 생겼어(아빠, 엄마)
      이 사진 진.짜. 블로그에 안 올릴께(엄마)
      내일부턴 진짜 급식 숫가락 저녁에 미리 내놀께(채윤)

      이런 것들요.ㅋㅋㅋㅋ

  2. BlogIcon 采Young 2010.03.20 01:24 신고

    어머! 이런 반전이
    전...이 분이 이름만 들어도 쉐프일 것 같아서 쉐프라고 부른건데
    그래서 쭈욱 쉐프라고만 부르고 싶었는데.......
    형부였던 거였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주일날 제 입에서 형부~~~가 튀어나와서 블로그에 올려진 사실이 밝혀지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채윤이는 지금도 예뻐여!!!
    아...그저...현승이가 남동생인데... 너무 예쁘게 생긴 것 같아여 ㅠㅠㅠ

    • BlogIcon larinari 2010.03.20 09:23 신고

      너 이 개그 모르는구나!
      우리 식구 한 때 중독이었었는데....ㅎㅎㅎ

      지금도 이쁜 채윤이가 어젯밤에.
      베란다 쪽을 바라보고 앉아 공부를 하다가 거기 비친 자기 얼굴을 봤나봐. 갑자기.
      '아우, 인형같애' 이런다.
      엄마 아빠 쓰러졌잖아.ㅋㅋㅋㅋ

  3. 쳇 거바라 2010.03.20 21:29

    강도사님이 불쌍해요~

  4. hs 2010.03.21 21:51

    현승이가 절대로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당연히 올라 갈 줄 알고 있겠죠?
    요즘 아이들,어려도 머리 돌아가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히다니까요.ㅋ

    근데 현승이 바이올린 솜씨 참 좋네요. ^*^

    • BlogIcon larinari 2010.03.31 17:38 신고

      이 녀석 쫌 열심히 하면 더 잘할텐데 꾀를 부려요.

      모, 다음날 바로 제가 컴 앞에 앉아 있으니깐 '엄마, 나 꼬마 모짜르트 라고 올렸어? 뭐라고 올렸어?' 하던데요.ㅋㅋ

  5. BlogIcon mary-rose 2010.03.22 16:51 신고

    아니,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연주하다니?? 부럽당.
    음정 정확하고 삑사리도 없고.
    현승이 볼록볼록 코트입으니 정말 모짜르트필 난다.

    • BlogIcon larinari 2010.03.31 17:39 신고

      현승이 다른 건 몰라도 음정은 정확해요.
      아주 기냥 음정이 맘에 안들면 지가 신경질을 내가면서요.
      ㅋㅋㅋ
      하세요. 바이올린. 어서요.

  6. 나인국부인 2010.03.23 04:32

    하하하하 어머어머어머
    노래도 하필 가브리엘~

    옆에서 못말린다는 듯 열리 웃는 동명이인 나인국
    그러면서 "나 바이올린 못하는디~~"

    근데 진지하게 보더니 활쓰는게 예사롭지 않다는데요? ㅎㅎ
    이번 여름에 또 횡이누나 왜 또 오냐는 소리함 듣고싶은데 말이죠~~

    • BlogIcon larinari 2010.03.31 17:40 신고

      '횡이 누나는 도대체 왜 온대?' 이러면서 연습할 때 실력이 는다니깐. 여름에 곤지암에서?^^

      쿡님께 안부좀 전하거라.
      '나 바이올린 못하는디' 음성지원 된다.ㅋㅋㅋ

  7. 쏭R 2010.03.23 17:17

    크하하 저 주3)을 캐치하기 위해 동영상 3번 봤습니닷^^;;

    버럭하는 아버님..ㅋㅋㅋ
    강도사님 귀여우심니닷!! 호호

    • BlogIcon larinari 2010.03.31 17:41 신고

      바로 그런 정신이 필요해.
      동영상을 세 번이나 봐주는 그런 정신이 내 블로그를 살려주는 거다. 고맙다. 쏭알!ㅋㅋㅋ

  8. forest 2010.03.24 11:15

    우리집에서는 저 정도는 버럭의 새끼발꼬락의 떼만도 못한거지요.
    진정한 버럭의 대가가 울 집에 있거든요.ㅋ

    • BlogIcon larinari 2010.03.31 17:42 신고

      노노노...!
      진정한 버럭의 달인은 바로 저희집에 있습니다.
      저 분은 버럭이 저 정도지만...
      저 분의 와입흐 되시는 분은 장난 아니시지요.
      그 여인께서 진정 버럭의 대가시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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