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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얼굴 본문
행복의 얼굴
詩 / 김현승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고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출렁거린다!
====================================
2009년 마지막 날에 한 해를 돌아봅니다.
행복과 불행이,
삶의 빛과 그림자가,
사랑과 증오가,
기쁨과 슬픔이,
성공과 실패가,
밀물과 썰물처럼 출렁거리며 함께하는 것이 삶임을 배우는 한 해 였습니다.
창조주께서 우리 삶에 숨겨둔 보물은 대부분 그림자 속에서, 슬픔과 실패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그림자 속에 숨겨진 빛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여러 벗님네들과의 만남을 돌아보며 갑사합니다.
인생의 귀한 진리를 다시 깨닫게 하시니 오는 새해에는 오고 오는 행불행의 순간에도 천국의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동안 이 곳을 드나들면 마음을 나누었던 여러분 고맙습니다.
* 사진은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다는 말에 득달같이 달려와서 부부가 함께 찰칵찰칵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 찍어주신 털보님과 털보부인의 작품이십니다. 언제나 감사할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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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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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2009.12.31 09:54 친구야, Happy New Year!!!!!!!!!
얼굴을 못보고, 가을` 겨울을 보내지만,
이곳에서 '행복의 네 얼굴'을 보며,
한해를 마무리할께.^^ -
larinari 2010.01.01 21:37 겨울 아직 많이 남았잖아. 의진맘 이제 방학했단다.
꽁꽁 언 의림지에 인사하러 가야지.
몸은 멀리 있어도 가끔씩 마음은 아주 가까워.^^
한 번 내려갈께.
새로운 한 해 어제와 크게 다를 것도 없지만...
하루 하루 어제보다 더 깊어지고 넓어져 그 분의 마음 너의 마음에 풍성히 담길 기도한다. -
iami 2009.12.31 19:06 아니, 현승이가 언제 이런 시를 썼다죠?^^
세피아톤의 분위기 있는 모님의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모남이먀말로 이곳을 드나드는 이들에게 행복의 전도사시죠. -
larinari 2010.01.01 21:38 현승이가 못하는 게 없어요.ㅎㅎㅎ
진짜 시인 많네요. 현승님, 해인님... 저희 아버님 김수영님이신데.
톤을 저리 바꾸니깐 세월의 흔적이 싹 지워지더라니깐요.
하이튼, 올해 iami님 블로거의 반열에 함께해 주셔서 참으로 좋사옵니다. -
털보 2009.12.31 20:44 아름다운 사람을 찍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지요.^^
-
larinari 2010.01.01 21:39 황공무지로소이다~^^
사실은 제가 사진 찍히기 좋아하는 거 같아요.
감사드려요. 제대로 된 프로필 사진 하나 갖고 싶었는데 말이죠. -
forest 2009.12.31 21:42 히야~ 저두 그럼 미움이란 놈과 사랑이란 녀석이 넘실넘실 거린 것이 행복이의 얼굴이었네요.
미움이에게 걸려 넘어져 엎어져 있다가도
사랑이의 손에 이끌리면 눈녹듯 사라지지요.
우리집 옆으로 이사와줘서 넘 고마워요.
시장가는 복장으로 아무 때나 들를 수 있는 곳에 친구같은 동생이, 동생같은 친구가 있어줘서 넘 고마워요.
더구나 눈빛 반짝이는 두 어린 천사 채윤, 현승이와의 만남은 보석같은 일이었지요.
라리님 가정을 사랑해주시는 예수님께 감사한 한 해였답니다.^^ -
larinari 2010.01.01 21:41 하이튼 forest님은 제가 마음으로 방점을 찍은 표현은 꼭 제대로 읽고 넘어가신다니깐.
모~ 친구같은 동생이예요? 가끔 '언니'라고도 하시면서.ㅋㅋㅋ
수 년 전 생삶 끝난 어느 주일 밤 액센트를 얻어 탈 때만해도 이런 사랑 깊은 인연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요..ㅎㅎㅎ 언뉘! -
hs 2010.01.01 21:16 나라도 한해를 마감하면서 다사다난했던 해였다고 하지만
개인들에게도 별의별 일들이 많이 있지요?
좋았던 일들만 마음에 새기고 새해를 맞이 하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로 밝음을 전해주시는 모습이
마음에 새겨 있습니다. ^^
올해에도 그 미소 잃지 마세요. ^^ -
larinari 2010.01.01 21:43 작년 1월 첫 날부터 주욱 돌이켜보니 정말 다사다난이네요. 다사다난한 일들 가운데 늘 그 분의 사랑을 경험한 것이 제게는 가장 귀한 은혜였던 것 같아요.
이 미소 꼭꼭 간직하겠습니다.
해송님도 올해 피아노실력 일취월장 하시고 건강해지신 중전마마님과 더욱 행복한 날들 되시길요. -
larinari 2010.01.01 22:14 신고 고통의 정점에서 시인처럼 초연하기는 쉽지 않을거야.
시인이 저렇게 말할 수 있기 까지는 얼마나 많은 삶의 질곡을 겪었겠니?
급하게 감사하지 않아도 된단다.
감사하지 않을 땐 '감사하지 않아요! 이럴 때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거죠?'라고 대드는(?) 정직함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럴 때 조차도 우리가 궁극적인 사랑을 믿잖아. 사실 우린 아무리 발버둥쳐도 사랑하고 감사하는 존재잖아. 힘 내. 넌 잘하고 있어.
머지않아 지금의 시간들을 깊은 깨달음으로 돌아볼 날이 있을거다. 늘 기도하고 있단다.♡ -
larinari 2010.01.03 08:30 신고 ^----^
고맙다.
늘 기도하고 있단다.
사람이든 공동체든 그의 가장 어두운 모습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서 상처받고 고통받아 본 사람만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
사랑하기가 어려울 때는 살포시 마음에서 내려놓고 힘을 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
누구보다 잘 헤쳐나오고,
든든한 믿음에 설 것임을 알고 있단다.
우리의 기도가 헛되지 않을거야.
사랑한다.♡ -
mary 2010.01.02 10:42 오! 프로필 사진, 멋진 편집이네.
저 한편의 시에 모님의 한해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느낌이라오.
평탄한 삶을 기도하긴 하지만,
거친 파도를 겪은 바위가 멋진 모습을 자랑하 듯
질곡 많은 인생이 멋진 사람을 만들테니, 평탄하지 않은 삶도 괜챦은 듯.
컴 안에서 혹은 밖에서, 한 해동안의 나눔 나도 고마워~ -
larinari 2010.01.02 10:59 신고 갠찮지유?^^
적나라하게 보면 자글자글한 것도 장난이 아닌데 뽀샤시 처리하니깐 다 없어졌어요.ㅋㅋㅋ
늘 같은 자리에 한결같이 계시면서 들어주시고,
정직하고 넘치지 않는 격려로 위로와 균형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
larinari 2010.01.03 08:33 신고 너무 고맙다.
어여 와서 같이 오리고기 한 판 땡겨야 내 맘에 생기가 되살아날 것 같애.ㅎㅎㅎ -
myjay 2010.01.06 08:22 이런 세상의 절세 미인이...
박명하지 않도록 항시 기도하셔야 할 줄로 압니다.(- -)(_ _) -
larinari 2010.01.06 12:10 그니깐요. 제 평생 기도제목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