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도다~
먹기에 바뻐서 또 사진을 안 찍어 버렸네.

퇴근 길에 둘 다 엄청 배고팠는데..(아! 보통은 천호역 환승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주전부리를 하는데 오늘은 제가 수원에서 웍샵있어서 기냥 집에 왔걸랑요)
또 둘다 같은 생각.
'배는 엄청 고프지만 밥은 먹기 싫다. 뭔가 색다른 거 먹고싶당!'
시장볼 시간은 없고...
'에이, 우리 라면 끼려 먹자' JP가 그랬는데...
'아! 라뽁기. 여보! 라뽂기 해줄까?' '그래 그래 좋지'

집에 와 보니 어머니 손님 오셔서 식사대접 하러 나가시고 아버님 저녁식사 안 하고 계시군요. 이거 계획에 차질. 아버님 식사 차리고 또 언제 라뽂기 해? 에라 모르겠다. 빨리 해 버리자.

아주 맛있는 나만의 양파 라뽂기 비법.

자~ 재료 ; 신라면 두 봉지, 간장, 고추가루, 물엿, 마늘, 양파, 그리고 오늘 새송이 버섯이 있었음. 지난 번에 한 김치 만두도 있었음.

1. 팬에 기름 두르고 양파 썬 걸 넣고 뽂는다.
2. 거기다 진간장 조금과 고추가루 넣고 더 뽂는다.
3. 거기다 물엿 넣고 물 자작하게 붓고 막 끓인다.
4. 또 거기다 라면 스프를 반 봉지 정도 넣는다.
5. 한 쪽에서는 물을 막 끓여서 라면을 넣고 살짝 끓인다.
6. 살짝 익고 기름기 빠진 면을 건져서 양념에 넣고 다시 끓인다.
7. 아! 아까 전에 버섯이랑 만두 넣었어야 함.

불 끄고 참기를 살짝 두르고 접시에 담아서 우리 끼리만 먹는다.
밖에서 식사하고 들어온 어머니 계속 구경하시다가 '되게 푸짐해 보인다 야 ' 하면서 한 젓가락 드셨다. '야! 맵다' 이 말에 매운 거 좋아하시는 아버님도 한 젓갈 드셨다.

물론 맛있다.


남은정 : 좋겠따 내가 만든 떡볶이는 나두 안먹어..바로 어제 그 일이 있었지.. (01.09 22:23, IP : 218.235.1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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