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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일상

2003년 채윤네 10대 뉘우스

larinari 2007. 7. 1. 22:39

안녕하세요? 김채윤입니다. 올 해에도 작년과 다름없이 엄마 아빠 둘이서 몰래 데이트 하면서 우리 집의 10대 뉴스를 뽑아 왔습니다. 발표는 또 제게 하라는 군요.
지금부터 채윤이네 10대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 네!

현승이 태어나다
뭐니 뭐니 해도 올해는 김현승의 해죠. 4월28일, 엄마가 출산휴가 들어온 지 일주일 후. 가는 휴가 아까워서 엄마는 계단을 오르 내리고 난리가 나더니 급기야 검단산 등산까지 하더구만요. 그러더니 그 다음날 확 낳아버렸어요. 병원 간 지 48분 만에!!! 울 엄마 애 진짜 잘 낳아요~

엄마랑 두 달
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울 엄마는 아침에 나가는 사람이었죠. 하! 그런데 올 여름 엄마랑 두 달이나 같이 있었어요. 출산휴가 좋대요~ 엄마야 애 낳고 애 보랴 할머니 따까리 하랴 고생 좀 했지만 난 좋았어요. 울 엄마도 다른 엄마들 처럼 하루 죙일 집에 있었다니까요.

천하의 김채윤 찬밥 되다
김채윤! 하면 울 할아버지가 껌벅 돌아가셨는데...고추 하나 달고 나왔다고 김현승 그 자식 때문에 제가 찬밥이 됐습니다. 참! 저 별 구박 다 받아 봤어요. 천하의 귀염둥이 김채윤이 이런 신세 될 줄 누가 알았답니까? 저 그래서 틈나는대로 현승이 쥐어 박아요. 물론 그러면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의 핍박은 더 거세지죠~

김종필아빠 돈 쫌 벌다
원래 돈 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 우리 아빠. 말하자면 학생이잖아요. 돈 좋아하는 엄마한테 스트레스 좀 받더니...올 해 돈 많이 벌었어요. 여기 저기 장학금도 많이 받구요. 또 지금은 파트타임으로 일도 하면서 공부하잖아요. 울 엄마 같은 악처 만나서 우리 아빠 주경야독 하는 거죠. 공부도 잘 하는 울 아빠, 뭐든 한다면 해요

매주 금요일은 목장에 가는 날
가정교회가 4월부터 시작됐어요. 일찍이 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던 우리 엄마 아빠는 지대한 관심과 사명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매주 금요일에는 목장모임에 가서 먹고, 찬양하고, 성경공부 하고, 삶을 나누고, 기도하고...12시가 다 되도록 그래요. 저요? 저야 물론 언니 오빠들하고 싸우고 놀고 그러죠~

채윤이 집을 떠나다
엄마가 나 어린이집 보냈어요. 이것도 현승이 자식 때문이죠. 암튼 저 처음에 진짜 안 다니려고 했어요. 엄마랑 아침에 어린이집 버스 기다리다가 버스 오면 막 도망가고 그랬거든요. 울엄마 많이 울었죠. 그치만 제가 누굽니까? 언젠가 가야 할 곳이라면 가야죠. 맘 먹고 딱 적응해버리고 어린이집 접수 해 버렸잖아요~

엄마 아빠 <복상> 데뷔
엄마 아빠가 <복음과 상황>이라는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둘이 함께 쓰는 글이라서 형식이 특이하죠. 부부, 가정, 양육 이런 주제라니 할 말이 좀 많겠어요? 계속 잘 나가야 할텐데..ㅋㅋ

할머니 20년의 소원성취
할머니 할아버지가 25년이 넘게 사시던 건물을 파셨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일이지만 우리 집에 미친 여파가 크죠. 그 기나긴 사연 다 말 할 수 없지만.... 잘 된 일이여요. 덕분에 우리 차도 바뀌었잖아요?ㅋㅋㅋ

네 식구가 여섯 식구 되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은 집에 살게 되었어요. 엄마 아빠, 특히 엄마로서는 힘든 일이지만 저와 현승이를 위한 일이라네요. 글쎄요..저는 잘 모르겠어요. 뭐가 우리를 위한다는 건지..원... 암튼 울엄마 도를 닦고 있죠.

멋쟁이 우리 삼촌 드뎌 짝 만나다
나를 되게 이뻐하는 우리 외삼촌. 기나긴 외로움 끝에 임자를 만난거예요. 경사 난 거죠~

올 한 해도 우리 집에는 여러 일들이 있었네요. 엄마 아빠는 매일 매일 감사할 뿐이래요. 그렇지 않겠어요? 나 같은 딸을 키우는 행운을 누렸는데요....
그쵸?
닥치라구요?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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