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따라 남으로 남으로 향하는 게 유일한 계획이었던 이번 가족 피정입니다.


저녁마다 서해의 낙조를 한 번 제대로 보길 바랬건만 비오고 바람불고, 올 겨울 최고 추운 날씨 갱신을 해댑니다. 그려. ㅠㅠ

오늘 마지막 종착지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막 출발하는 모노레일 잡아타고 전망대에 올라......
.세상에나 세상에나, 낙조를 보았습니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조국의 땅끝에서 지는 해를 네 식구 나란히 서서 바라보게 되었습봅니다.

우리 인생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 나그네 여정 끝에 죽음리라는 그 슬프고 아름다운 문을 통과하여,
해 같이 빛나는 그 나라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 날 까지 죽음을 짊어진 오늘의 삶을 깨어 살아내고 누리렵니다.






'내 집 그리스도의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간지나는 홍대 앞 Family Day  (2) 2012.01.05
풀꽃  (0) 2011.12.12
소국과 가을과 이별  (0) 2011.10.27
마지막 목자모임  (0) 2011.09.28
감사_2010, 소망_2011  (14) 2011.01.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