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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고민하다가 최근에 전기팬을 하나 샀습니다.
신혼 초부터 하나 갖고 싶어서 알아본 탓에
최근 8년 우리나라 전기팬의 디자인과 기능 트랜드를
제가 다 꿰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어머님이 소형 가전제품 수집이 취미이신 관계로다가작은 거, 큰 거, 생선 굽는 거....다 따로 썼었는데요.분가할 때 하나 업어갖고 나올까 싶었는데 이웃의 물건을 탐하면 안 되겠고,나름대로 다 쓰시는 용도가 있으니 하나 달랠 수도 없었죠.

암튼, 최근에 도사님의 허락을 받고 사서는 감동 받으면서 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김.콩.삼.을 하면서 삼겹살을 굽는데 남편도 놀랍니다.
‘어~ 기름이 하나도 안 튀었어? 어떻게 이렇지?
후라이팬하고 뭐가 다른 거지?’
구워 먹고 났는데 식탁에 기름이 하나도 안 튄 거예요,

남편이 천안생활 하는 이후로 주말에는 꼭 고기를 한 번 먹여줘야겠다는 강박관념에 달리는 주부가 되었는데 진짜 좋네요.

8년 고민해서 산 보람이 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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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yne 2007.11.01 12:33

    그래?
    나두 새루 장만해야겠다 하고 이것 저것 기웃거린지 어언 3-4년 되가는데. 구경 한 번 해야겠네.

  2. BlogIcon ♧ forest 2007.11.01 15:11

    저두 15년 이상된 것이 오늘낼 하여 새로 장만하려고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저두 구경해야겠는걸요~~~^^
    아주 요긴하게 잘 썼는데 접촉 부분이 됐다 안됐다 해서리..ㅎㅎㅎ

  3. larinari 2007.11.01 18:34

    이럴줄 알았으면 공동구매 할껄 그랬잖아요.ㅎㅎ

  4. 요.열,바,보 2007.11.01 23:19

    난 얼마전 친구 결혼 선물러 저거 사줬는데...사실 울집엔 없쥐 ㅠ.ㅠ
    TE***거얌~~? 나두 하나 장만할까???

    • larinari 2007.11.01 23:45

      아~놔, 진짜 공구했어야되다닌깐.
      테* 꺼는 가격이 쎄고,
      가격이 쎈만큼 좋긴 하겠지?

      저거는 쿠* 꺼야.
      주로 밥솥으로 승부하던....ㅋ

  5. h s 2007.11.02 23:28

    으~~~~~ 8년씩이나 고민을....
    그러니 그 기쁨도 더하겠죠. ^^

    우리집에도 사위가 하나 더 생겨서 고기굽는 것을 새로 장만을 했나본데
    한번 쓰고 난 뒤에 고장이 났는지 안되던데 정말 어서 AS신청을 해야겠네요.^^

    맛난 거 많이 해 드시고 살 좀 찌세요.사모님~! ^^

    • BlogIcon larinari 2007.11.03 08:21 신고

      8년을 고민해서 샀기 때문에 감사하고 귀한 것 같아요.^^ 세상에 가질 수 없는 게 너무 많고, 손에 잡히지 않는 게 너무 많고,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너무 많은 건...결국 내일의 행복이 아닐까 모르겠어요.ㅎㅎㅎ

      오늘도 저기다 고기 구워 먹었어요. 살이 좀 찔려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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