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딸노릇을 연구하신 딸노릇의 달인 '장손 김채윤' 선생의 작품 되겠습니다.

중간고사 기간, 새벽 두 시까지 벼락치기 열공 투혼을 불사하셨던 딸입니다.

시험 마지막날에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축하를 위해 손수 만드셨습니다.

케잌 망가질까봐 홍대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도보 투혼까지!

요즘 하여튼 이래저래 혼을 불사르고 있는 김채윤입니다.

 

 

 

 

 

여자 심장 쫄깃하게 하는 이벤트 같은 것엔소질이 없으신 '선수 김종필' 남편께서는

어쩐 일로 퇴근 길에 꽃다발을 준비하셨습니다.

계단에서 아빠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인터폰 카메라로 동태를 확인하던 '깐돌 김현승' 은

"아빠가 손에 뭘 한 가득 들고 온다. 뭔가 대단한 거 같은데'

쇼핑백에 든 것인 꽃다발인 것을 확인하고 급 표정이 심드렁해지셨습니다.

 

선수 김종필 남편이 꽃다발을 들고 엄마 앞에 와 무릎 꿇더니,

"여보,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하자

딸 김채윤 양은

"어머, 어머 멋져. 나 눈물 날 것 같아" 감동하셨습니다.

아빠를 닮아 세상의 모든 오글거리는 것들을 거부하시는 '깐돌 김현승' 아들은

심히 민망해 하며 고개를 돌리셨습니다.

 

 

 

 

그리고는 어떻게든 JP와 SS 사이를 갈라놓겠다는 질투심 발동으로

케잌 위 초콜렛 중 S 하나를 낼름 빼냈습니다.

아직 오이디프스 형님의 영향권 벗어나지 못하셨나봅니다.

 

 

JP&SS Forever!

조폭신실은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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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털보 2015.05.03 12:25

    결혼 1주년인줄 알았어요.
    축하드리옵나이다.

    • BlogIcon larinari 2015.05.07 07:38 신고

      감사해요.
      1주년을 맞던 그 5월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히히.

  2. mary 2015.05.04 09:26

    ㅋㅋ 저두요 꽃다발 마주잡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보며 완전 신혼 모드네.. 했거든요.
    이 날 정말 기분 좋았겠다. 사춘기 저런 깜찍한 선물두 받고.

    • BlogIcon larinari 2015.05.07 07:40 신고

      기특하더라구요. 시험 마지막날이라 홍대 가서 친구들이랑 논다고 하더니 저걸 만들어 들고 왔어요. 몇 년 전에 G가 챙겨드리는 결혼기념일 보면서 완전 부러웠는데 이런 날이 오네요. ㅎㅎ

  3. 오랜만에 댓글 안남길수가 없게하네요ㅎㅎㅎ

    오글거려서 뭐라 돌직구 날리고 싶지만 참고 축하만 드리고 가렵니다~~ㅋㅋ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larinari 2015.05.07 07:41 신고

      이제 너도 오글거리는 것쯤은 참을 나이가 되었지?ㅋㅋㅋ
      선정적이지 않은 글에도 댓글 남기고 그래라잉.

  4. 사슴 2015.05.06 15:32

    와!JP목사님 꽃다발이라니!!멋지세요:)
    결혼기념일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 BlogIcon larinari 2015.05.07 07:42 신고

      감사드려요.
      16년 꾹 참고 가르쳤더니 저럴 줄도 알게 되셨어요. ㅎㅎㅎ

  5. BlogIcon 우쭈꿈 2015.05.06 22:45

    ㅋㅋㅋㅋㅋ늦은감이있으나 축하드립니다모님♥

    • BlogIcon larinari 2015.05.07 07:42 신고

      축하나 사랑고백 같은 건 언제라도 늦지 않다!ㅎㅎㅎㅎ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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