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편이 방학을 하니까 식사 시간이 '먹고 사는 집' 같아집니다.
애들하고만 밥을 먹게 되면 애들 위주의 식탁이 늘 그렇고 그런데다가,
길게 대화를 하며 식사하게 되지도 않으니까 식사시간이 참으로 심플합니다.

남편이 함께 있으면 찌게도 있고,
반찬들도 나름 형형색색이 되고,
무엇보다 끊임없는 대화가 더욱 풍성한 식탁을 만듭니다.
그러다보면 식사를 마치고도 그대로 한참을 앉아있기 일쑨데요...

그 사이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왔다갔다 하면서 놀이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놀고 부부는 마주앉아 노닥거리고 있는 사이...
함박웃음을 짓고 와서 재롱을 떠는 현승이와 얘기하는 중일겁니다.

기다란 머리가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벼르고 벼르다 머리를 했는데...
머리도, 표정도 낯선 모습이네요.
그렇지만 싫지는 않은...

'그리고 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일 수 없는 만남  (10) 2007.07.19
이사했습니다  (7) 2007.07.14
몸 공부, 마음 공부  (0) 2007.07.08
내 것이 아니니까  (0) 2007.07.08
눈물有感  (0) 2007.07.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