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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수업이 없으신 3학년 2학기.
목요일 수업 마치고 밤에 올라오신다는 반가운 소식.
매우 늦은 시간에 올라오셨는데 뭐라도 대접해야 할 것.
떡볶이를 해드려야 할 것 같은데 냉장고에 남은 건 가래떡 한 개,
오뎅도 없고, 하다못해 라면도 없고...
냉동실에 뒤져보니 오징어 한 마리만 있네.
재료 참 부실하다 싶어서 어쩌나 하다가 퍼뜩 당면이 떠올라서
당면을 주재료로 떡볶이 하니...
11시에 올라오신 서방님 당면 건져 맛있게 드시고.
매운 떡볶이 드시고 주무시니 밤새 배가 부글부글 하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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