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승이는 웃거나 울거나 둘 중에 하나.
얼마나 웃기를 잘 하는 지....
입을 함지박 만하게 벌리고는 양팔을 위 아래로 내 저으면 막 웃죠.

아직 어스름한 새벽. 엄마가 일어나서 출근 준비 할라치면 뒹굴뒹굴 하다가 '끙끙' 거리는데, 이러다 엄마랑 눈이 마주치면 그야말로 입을 있는대로 벌리고 환한 미소!!
어느 새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해서는 이렇게 반겨주다니....

그러나 이런 모습만을 아니죠.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현승이가 엄마 아빠 할아버니 할머니에게 요구하는 '나를 빨리 안으시오'하는 싸인. 울기.
웃기도 잘 하고 울기도 잘 하는 현승이 표정은 언제나 둘 중 하나.
울다가 빨리 요구 조건 들어주지 않으면 신경질을 있는대로 내면서 땡깡을 부리기 시작하는데....그래서 아빠는 요즘 현승이를 '땡깡승'리라고 불러요.

근데 엄마는 우리 땡깡승 땡깡을 부릴 때도 이쁘기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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