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귀가 조용하다 싶었더니 챈이가 뮤직캠프를 가고 집에 없네요.
챈이 집에 있으면 나름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하느라고 하루 종일 귀가 좀 시끄럽지요.
음악도 못 틀고....ㅠㅠ


조금 전에 전화가 왔는데 '엄마, 아까 저녁 먹는데 김치찌개가 나왔어. 근데 맛이 엄마가 해 준 거랑 똑같애서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 하는데 눈물이 콱 나는 걸 참았네요.
오늘은 기록적으로 일곱 시간 피아노를 쳤다는데 하루에 몇 번씩 오는 전화에서 챈이 마음이 흐렸다 맑았다 합니다.


통화를 하고 났더니 이 녀석 너무 보고싶네요.
보고싶은 마음에 예전 사진이랑 동영상이랑 뒤져보다가 이런 거 발견.
일곱 살 때 피자를 먹기 전 대표로 감사기도 하는 거네요.







내 새끼 놓고 이러는 거 쫌 그렇지만....

똑부러 지고 귀여워 죽갔구만요. ㅎㅎㅎ
(엄마가 따로 기도를 해줘야 할 정도로 짠 걸 많이 먹었나?)

 





그랬던 채윤이가 이제 어린이 시절도 지나 청소년기로 가는 지, 제법 시크해져가고 있지요.
지난 번 장마 끝나고 맑게 개인 날 하늘이 너무 이쁘다며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모습이구요.
비는 오고, 요거 많이 보고싶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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