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을 보내며 고난주간에 있을 특별한 음악회를 소개합니다.

아래 초대의 글과 안내는 황병구 본부장님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왔습니다.

'열일곱 꽃다운 친구들' 이름으로 채윤이가 무대에 섭니다.

작년 꽃친을 하면서 친구들과 공동작업으로 만든 노래 '꽃다운 친구들에게'를 연주합니다.

음악회에는 못 오시더라도 위의 영상은 한 번씩 봐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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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우리 아이들을 고통 속에서 구하지 않으셨나요? 우리 죄악을 우리에게 묻지 않고 왜 열일곱 꽃다운 생명들을 거두어 가셨나요? 여러 날이 지나도 눈물 그치지 않았던 그 창백한 봄날을 기억합니다.

눈물과 아픔으로 맞은 첫번째 봄, 눈물은 이 땅의 이웃을 만나 큰 강물이 되었습니다. 또 한 해가 지나 두번째 봄, 무책임한 권력을 향한 분노는 들에 부는 높은 바람이 되었습니다. 또 한 해가 흘러 세번째 봄, 진실을 기다리는 간절한 그리움은 이제 노래가 되고자 합니다.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의롭게 싸웠던 믿음의 벗들을 기다립니다. 더불어 손잡고 진실의 부활을 노래하는 자리로 초대합니다.

고난주간 세월호를 기억하는 그리스도인 음악회 [세번째 봄, 열일곱의 노래]! 고난주간 화요일 4월 11일 저녁 7시 30분 청파동 삼일교회예배당에서 함께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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