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슬이,
요오물! 요물!
늙은 이모(라고 썼지만 은슬이는 주구장창 고모라 읽음)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포커스는 뻬찀, 마음은 은슬.
7개월 전 오헤어 공항에서 눈물로 헤어진 은슬이가 왔는데.....
얼굴 마주하니 꼭 어제 본 듯 마음이 가까우나
이 녀석은 그새 언어기능 장착한 요~오물 이 되어가지고 전혀 새로운 모습.
몇 시간 동안 늙은 이모 넋을 쏙 빼놓고 돌아갔다.
불과 또 얼마 전,
세상에서 제일 새침한 아기가 될 것 같은 조신한 표정으로
손싸개 발싸개 하고 나타났던 녀석이 말이다.
은슬이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신공에 각성이 되어 잠을 못 들고 있다.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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