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1

"엄마! 우리 유치원에서 누가 젤 웃긴 줄 알아?"

"음....혹시 김채윤?"

"응, 맞었어."

"그런데 어떻게 웃기는데?"


"우리 유치원 애들이 내가 젤 웃기대.

내가 이렇게 하거든. 애들이 만들기 할 때 잘 못하면 '김기사! 이~일, 고따구로 할꺼야?"

이렇게 하고,

말을 이상하게 하는 애들이 있으면 '이건 아니자~아나, 이건 아니 자~아나,'이렇게 하고,

또 마빡이 흉내도 내.

그러면 애들이 막 웃기대"


라고 하는데...

사모님, 이건 아니잖아. 마빡이 흉내를 엄마보다 더 잘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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