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흑석동에 가면 '뭔들 부부'가 있는데....
부부가 연합하여 못 먹는 것이 없답니다.
우리 집의 뭔들양을 그 가족에 붙여 놓으면 딱입죠.

그 부부는 한 밤중에 족발 시켜먹기가 함께하는 취미생활인데 덕분에 아이들도 저런다죠.
졸리운 우리 우현이(동생네 둘째) 졸면서 뼈다귀 하나 붙들고 몸부림 치는 것이
완전 강아지 아니겠습니까?

그 옆에서 형아 수현이는 저렇게 또 뼈다귀 하나를 아작내고 있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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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식신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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