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민이네 집에 갔다가 검단산 갈려구 다같이 나오는 길에...
내 참 기가막혀서 말이 안 나오는구만.

다들 나갈 채비하고 있는데.
김채윤 옷 다 입고 모자까지 쓰고는 얼렁 혼자 신발 신더니...
내 참 기가 막혀서...

현관에 쭈구리고 앉아가지구.
수민이 신발의 찍찍이 다 떼서는 신기 좋게 신발을 쫙 벌리고는 정성스럽게 신발을 신겨 줍니다. 지아비를 극진히 섬기는 열녀의 자태가따로 없습니다. 손으로 신발 벌리고 있다가 발 집어 넣으니 찍찍이 까지 지가 다 붙여 주고....

니 에미 애미한테 그 반만 해봐라~ 이 여우야!!


김종필 : 그래 엄마 말이 맞다. 이 여우야!! (
2004/04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살녀가 진지남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0) 2007.07.13
새로 쓰는 다윗 이야기  (0) 2007.07.13
바비인형과 색칠놀이  (1) 2007.07.13
쏘머즈  (0) 2007.07.13
속이 상해  (0) 2007.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