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매일 먹는 쮸쮸 말고 뭐 다른 쮸쮸 없어요?

뭔가 색다른 쮸쮸가 먹고 싶어요.

실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제가 봐뒀던 게 있단 말이에요.

어, 합쩡동 띤띠리 이모네 찜딱이요.

그 쮸쮸 먹고 싶어요.

 

엄마 먹는 거만 봐도 내가 벌써 배부른 거 같아요.

얼렁얼렁 많이 먹어요.

오늘만 허락할게 커피도 마셔요.

이힛, 내일 아침 엄마 쮸쮸는 찜딱 쮸쮸다.

 

그리고 띤띠리 이모한테 꼭 일러두세요.

혹시라도 제 얼굴 도용한 찜닭 사진을 블로그에 걸고 싶으면

반드시 밤 11시 이후에 하시라고요.

제가 얼마 살진 않았지만 모든 게 다 때가 있더라고요.

음식 포스팅은 저녁 먹은 거 다 소화 됐는데 잠은 안 오는 밤 11시 이후가 딱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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