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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 많~이 나는 누나가 결혼하는 바람에 현승이가 처남이 되었답니다.
지난 토요일 현승이는 매형을, 채윤이는 형부를, 저는 조카 사위를 봤지요.ㅎㅎㅎ
채윤이는 저 형부를 보고나서는 '엄마! 저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봤어' 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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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여고 안에 있는 주님의 교회.
일찍 도착했는데 교회 1층에 서점겸 까페가 있어서 따뜻한 코코아 한 잔 하고 있는 처남입니다.
처남 콧구멍에 코딱지가 다 보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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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저녁에 교회에서 목자 수련회가 있었는데...
제게는 기대하지 못했던 아주 특별한 경험이 있었고요.
사실 헤어(결혼식에 한복을 입느라고 머리를 올렸는데 집에 들렀다 갈 시간이 없어서) 때문에 교회를 가지 않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주 늦게 가게 되었지요.

이 날 집회에서 제게 있었던 특별한 경험도 경험이고 제 헤어 때문에 후문이 많아서 '도대체 머리가 어땠냐?' 는 질문을 자꾸만 받네요.
 누구는 '나 언니 머리에 엄청 은혜 받았다' 하기도 하고요...ㅋㅋㅋ 또 화경이도 어디서 제 헤어스탈 얘기를 듣고는 '도대체 머리가 어땠던 거 냐? 왜 사진도 안 올리느냐?는 말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동생 결혼식 때 새타령 분위기보다는 쫌 나았다는 거.
그런데 이 날 조카 하나가 '고모! 이제 진짜 나이들어 보인다' 라고 심각하게 말하더군요.
옆에서들 민망해가지고 '뭐가 나이들어 보이냐'고 하는 말에 더 심각하게 '아냐! 고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짜 젊어 보였었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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