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inari
2012. 1. 19. 22:47
늦게 들어온 아빠 보고 반색.
좋아서
셋이 마루바닥에 뒹굴다 화기애애한 틈을 노린 외디피스 콤플렉스에 물든 부족한 아들 현승이 땡깡 시작.
"나 오늘 엄마랑 잘거야. 아빠 내 침대에서 자. 싫어. 그래도 오늘은 내가 엄마 침대에서 잘거니까.... 왜애! 아빠는 40년 동안 엄마랑 자는데 나는 하루도 못 자냐고~오!"
불쑥 누나의 훈수
"야, 쫌 설득력 있게 말 쫌 해 봐. 쫌! 그게 모야?"
심기일전 현승
(설득력 있게)
"아빠는 백 년 동안 엄마랑 자는데 나는 왜 오늘 하루만 자면 안되냐고~오!"
거참,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