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오마님의 살아있는 표현 하나.
맹숭맹숭 무 같은 맛이 나는 배를 일컬어 '에이~ 니 맛도 내 맛도 아니고...이거 뭐냐?
현승이가 소풍을 갔다가 캐온 고구마 맛이 바로 그 맛.
니 맛도 아니고 내 맛도 아니고...
버려질 고구마 부활시켜서 고구마 라떼로 변신시키기.
며칠 전 어느 카페에서 배워서 지겹도록 해먹오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
고구마 삶은 것, 렌지에 따뜻하게 뎁힌 우유, 꿀 조금 넣고 믹서에 드르륵 갈기.
완전 맛있고 속이 따땃해지고 영양이 풍부하고 좋음!
오늘은 고구마 한 솥을 삶아서 현승이 바이올린 선생님, 채윤이 피아노 선생님, 이따가 시어머님까지 한 잔 씩 드릴려고 제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들하고 한 컵 씩 쭈~욱 원샷은 이미 했고요.
화경아!
일단 이거 괜찮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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