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김현승
내가 나무 위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멈쳐 나를 보며
웃어 나는 그 웃음이 좋아
툭
모두 나를 밣고 가 그 얼굴들은
기쁨없이 무표정들이야
멈추지 않고 멈쳐 본다니 엄마(mom)를 한 대 친다는 줄 알고 움찔 했다야.
밟고가지 않고 밣고 간다하니 신조어, 갓 태어난 말이 가지는 가벼움에 이건 뭐 밣아도 아프지도 않겠다 싶네! 나겨바, 아프지 않으니 이해해 줘. 사람들 표정은 원래 그래 무표정이 기본설정이야.
<40자 평_ 현승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