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찬사를 받을 때 좋아지는 기분에 연연하지만,
나를 알아주는 사람으로 살아갈 힘을 얻지만,
나를 자라게 하는 늘 그 반대 지점에 있다.
남편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문득 나간 말이다.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할 뜻을 가지면 아프고 화나지만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돌아보려 하면 아프지만 자유로워져
남편에게 한 말이 아니라 내가 들어야 할 말이었던가.
되새기고 있다.
아프던 겨드랑이 밑이 간지러워져 날개가 돋아나
아프지만 자유로워지는 시간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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