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승이는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서 준비하는 엄마를 보며 재잘거리고 있었다.
엄마가 꽃무늬의 아주 여성스러운 투피스를 꺼내서 입는 순간.
현승이 감동이 가득한 소리로 탄성을 내지른다.
"이~야.....엄마 이뿌다"
하면서 허리를 일으켜 세우면서 바로 앉는다.
결단을 했다는 듯이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엄마 쪽으로 오면서 하는 말.
"에잇~ 나 그냥 엄마하고 결혼해야겠다"
이쁜 건 알아가지구...ㅎㅎㅎ
200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