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식사 기도를 애들이랑 돌아가면서 하고 있다.
엄마가 기도하는 날.
"하나님! 좋은 아침, 맛있는 음식, 사랑하는 가족...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음식 먹고......$*&^*(%^&#*%...
오늘 하루 우리 채윤이 유치원에서...%*($#%*...
우리 현승이도 할아버지랑....$*^&*^%...
엄마도 음악치료 즐겁게 하고....%(*(*$
이따 저녁에 기쁜 마음으로 만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고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떴는데...
현승이 눈에 눈물이 고여서 떨어질락말락 하는 눈으로 씩씩거리며 엄마를 노려보고 있다.
"왜애~? 엄마가 기도했는데 왜 그래?" 했더니..
울음을 막 참으면서..
"천안에 있는 아빠 기도는 왜 안 하냐구?" 하면서 대든다.
아빠는 좋겠수~
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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