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윤이 병설유치원.
교육비가 싸서 좋지만 대신 종일반 아이들은 간식을 싸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근데 실은.....채윤이 엄마는 간식 싸는 게 그리 부담도 아니다.
일단, 도시락 싸는 걸 재밌어 한다는 것.
(난 어릴 적에 소꿉놀이를 너무 많이 한 탓인가? 살림에 관련된 일, 도시락 싸는 일 이런 게 이렇게 은근히 재밌으니...놀이 같기도 하고.ㅎㅎ)
채윤이가 아무거나 먹다보니 먹던 거 그냥 싸주면 된다는 것.
빵, 계란 삶은 것, 만두, 고구마에다가...
아침에 먹던 과일 한 조각, 또는 오이, 당근, 파프리카 이런 것 그냥 썰어서 넣어주면 맛있게 잘 먹고 온다는 것.
선생님이 '채윤이가 제일 좋은 간식 싸오는 거다. 너희들도 채윤이처럼 간식 싸와라'하셨다고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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