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의 왕이신 예수님의 제자라 하는 저는,
그럴 듯하게 겸손의 모양은 흉내낼 줄 알았지
제게 유익을 끼칠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않은 약자에게는
진심으로 고개 숙일 줄을 모릅니다.



당신이 높은 부엉이 바위에서 추락한 이후 당신의 많은 모습들이 종종 생각나
마음 한구석 찌르르르 아파오며 그리움에 사무치지만....



저 사진에서 모자를 벗고 정중히 고개를 숙인 당신의 모습은 제 자신을 그저 부끄럽게만 합니다. 당신은 제가 본 어떤 지도자보다 겸손하고 정직합니다.


어찌하여 예수님을 위해 자신을 드리겠다는 사람은 예수님의 삶을 닮아 있지 않았고,
어찌하여 당신은 그 반대 입니까?


그대 어디 있나요?






덧붙이는 속에 있는 얘기


오래 쉬고 있어서 걱정끼쳐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게 하는 건 아닌데... 죗옹입니다.
저는 살아 있고,
간만에 포스팅 하려는데 어느 새 1주기네요.

머릿속에 올랐다 내렸다 하는 생각의 조각들은 많지만
잊지 못할 사람에 대한 기억을 그냥 흘려보낼 수 없는 때입니다.

이 블로그에 오는 사랑하는 청년들.
하늘의 시민인 동시에 이 땅의 시민인 우리의 정체성을 기억하며
6월2일 지방선거에 꼭 투표하기를 마음 다해 부탁합니다.
특새에 참여하는 열심만큼 이 땅의 국민으로 할 일을 다하는 우리가 되길...
그것이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또 다른 귀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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